♣ 잡동 자료 ♣/고전(古典)

채근담 전집 9장

Bawoo 2014. 6. 1. 22:55

 

■  [채근담(菜根譚)전집 제9장]


 
* 깊은 밤에 홀로 앉아 있을때에야 비로소 진심을 알수 있다  *

夜深人靜(야심인정)에 獨坐觀心(독자관심)하면

始覺妄窮而眞獨露(시각망궁이진독로)하나니 

每於此中(매어차중)에 得大機趣(득대기취)니라.

旣覺眞現而妄難逃(기각진현이망난도)면 

又於此中(우어차중)에 得大慚(득대참뉵)이니라.


밤이 깊어 사람들이 조용할 때 홀로 앉아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로소 허망한 생각이 흩어지고 참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깨닫게 되며,

언제나 이런 가운데서 큰 진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참된 마음이 나타났는데도 허망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또한 이 가운데서 큰 부끄러움을 얻게 되는 것이다.


觀心 ; 자기 본심을 관찰 함. 妄窮 ; 번뇌가 없어짐.

眞獨露 ; 진심이 홀로 뚜렷이 나타남. 大機趣 ; 큰 진리

慚忸; 부끄러움.


[해설]

진심과 망념妄念은 한 개념 속의 둘이지
두 개념 속의 하나하나가 아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상충되는 두 개의 마음
즉 이성理性-선善과 본능本能-악惡이 있다

진심과 망념이 따로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되
진심과의 대면을 기꺼이 받아들이라는 충고의 말이다

인간은 모름지기 판단을 분명히 하고
자기 비판에 냉철해야 한다
인간이 진실로 숭고한 인간적 차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기 속에 내재 해 있는 선과 악의 처절한 자기투쟁 없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

 

* 자료 출처: http://cafe.daum.net/heartwings, '겨울바다와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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