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昭陽江- 金時完

Bawoo 2018. 12. 1. 22:51


                           昭 陽 江


                                                              - 金時完


平沙落雁白蘋秋(평사낙안백빈추) 모래 갯벌엔 기러기 내려 앉고 마름풀 있는 가을에

獨倚昭陽江上樓(독의소양강상루) 소양강 가 누대에 홀로 기대어 있노라니

遠浦蕭蕭微雨裏(원포소소미우이) 저 멀리 포구 쓸쓸하고 가랑비는 내리는 가운데

數聲漁笛有歸舟(수성어적유귀주) 어부가 부는 피리 소리 몇 가락 돌아오는 배에서 들리누나


평사 [] 모래로 덮여 있는 평평한 갯벌

백빈 [] 흰 꽃이 피는 마름

어적 [漁笛]어부가 부는 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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