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간지럼나무라 한 것 자미화인데(膚癢於經是紫薇-부양어경시자미)
한 가지에 꽃이 피면 다른 가지에 꽃이 진다네(一枝榮暢日枝衰-일지영창일지쇠)
그저 정원이 비었기에 채우려고 한 것일 뿐(直緣承乏編園籍-직연승핍편원적)
홀로 피어 세상에 드문 꽃이라서가 아니라네(不是孤芳絶世稀-부시고방절세희)
-정약용:다산의 꽃<다산 시문집 권5>
*다산 선생이 강진에 유배중일때 다산초당에 머물면서 지은 시라고 합니다.다산 선생은 목백일홍을 자미화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고 하며 홍만선이란 분이 쓴 '산림경제'란 책에서는 파양화 혹은 파양수라고 했답니다.
*시 첫구 두번째 한자는 검색에 안나와서 표기를 못했습니다.우리말 번역을 보면 '부양=간지럼나무'로 풀이한 것 같습니다 .
*출처:'한국학 그림을 그리다'란 책 128쪽 '소년 전홍의 백일홍과 괴석'이란 제목의 글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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