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니,오보에 협주곡 라단조 Op.9 No.2
멜로디와 리듬의 풍부함이 두드러지고 하나의 주제와 리듬이 점차 복잡한 결합과 확대를 통해 새롭게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보에 협주곡의 하나로 꼽히는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알레그로 에 논 프레스토는 합주와 독주가 교차하는 합주 협주곡의 형식으로 단조의 애조띤, 다소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지만 오보에의 따뜻한 음색이 그림자에 밝은 색채를 입혀주는 듯 하다.
2악장 Adagio 아름다운 오보에의 칸타빌레를 들을 수 있는데 지금 감상하시는 바로 이 연주곡 2악장 아다지오(Adagio)는 오보에라는 악기의 아름다움과 서정성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그대로 보여주어 듣는 이로 하여금 참으로 휴식같은 평화를 찾을 수 있게 해 줍니다.
3악장 Allegro
생생한 리듬과 함께, 하나의 성부가 노래하면 다른 성부가 그것을 모방하고, 그들이 점차 겹치고 맞물려가는, 고전주의 카논(Canon) 예술의 완벽한 모범을 제시해 주는 악장으로 평가됩니다.
알비노니(Albinoni)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생의 후기 바로크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50여 곡의 오페라를 작곡하였으며 기악 작곡가로서도 유명합니다. 그의 소나타와 협주곡은 높이 재평가되고 있으며 J.S.바흐도 그의 작품을 칭찬하여 그 테마에 기초를 둔 3곡의 푸가를 작곡한 바 있다고 합니다. 알비노니(Albinoni)는 같은 고향 출신인 비발디보다 다소 연상이지만 비발디와는 달리 부유한 종이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음악을 직업으로 하진 않는 딜레탕트 작곡가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1722년경에 출판한 그의 ''협주곡 9번 작품집'' 속에는 바이올린을 독주 악기로 하는 콘체르토와 지금 감상하시는 이 음악 오보에를 위한 콘체르토, 그리고 두 개의 오보에를 위한 것 등이 있는데 알비노니 특유의 담담함과 감미로움에 찬 멜로디 때문에 대단히 매력적인 곡들이라고 평가됩니다. 알비노니(Albinoni)의 작품에는 특이하게도 오보에를 위한 작품이 16개나 있지만 오보에 이외의 관악기를 위한 작품은 한 곡도 없는 것으로 보아도 그의 오보에에 대한 애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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