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지 꽤 오래된 책인데 요즘 김태희 주연의 장희빈 드라마가 방영된다고 신문에 나왔길래 생각이 나서 소개-책 제목만^^-해 봅니다.
이 책은 쉽게 얘기하면 TV나 영화의 단골 소재로 계속 써먹히는 조선 숙종조 장희빈-옥정-이란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정사적 관점에서 써놓은 책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된 세조 때 부터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한 조선조 왕권은 -태종이 신권정치의 주창자인 정도전을 죽이면서 까지 왕권 강화에 힘썼으나 손자인 세조 대부터 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겨우 2대가 간거죠- 중종,인조 반정을 겪으면서 신권이 앞서는 나라가 되어 버리는데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나-500개 정도라고 지금 읽고 있는 책 '바람과 이슬로 몸과 마음을 씻고'의 저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많아 권력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어버려 선조대에 결국은 당쟁이 시작되게 됩니다.
인조 반정 이후에도 두 임금 뒤에 왕위에 오른 숙종조에 일어난 사건들을 소재로 하여 영화와 드라마로 세월을 바꿔가며 단골 소재로 써먹히는 악역 장옥정-장희빈-은 중인 계층의 인물인데 남인 세력을 대표하고 현모양처형으로 나오는 중전 민씨-인현왕후-는 서인 세력을 대표하는 서인가의 인물입니다.서인과 남인간의 권력 다툼의 대리인이나 다름없는 것이죠.이 권력 다툼에서 서인이 승리하게 되고 이후 쭈욱 서인 계열들이 해먹으면서 선과 악의 구분이 정해진 것입니다.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거든요.^^
숙종은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상황을 교묘히 이용한 능수능란한 왕이고요.서인 ,남인 많이 죽거나 유배 당했습니다.이런 숙종을 정치 9단이라고 조선 역사에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은 분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정사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나 방송 관계자들이 시청자들이 왜곡되게 인식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책 제목만 검색해도 많은 책 해설 내용들이 많이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전 힘에 부쳐 책 제목 소개하는 정도로 제 소임을 마칠 까 합니다.^^ (누가 하라고 하기나 했남.자기가 좋아서 해놓고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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