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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르완다 인종학살 이야기 - 내일 우리가 죽게 될꺼라는 걸 제발 전해 주세요

Bawoo 2013. 2. 5. 01:31

 

 

[책과 세상] 阿 인종 학살 비극은 서구 열강 탐욕 탓

아프리카에 있는 르완다라는 나라는 아프리카 전체 지도를 보면 나라 이름을 다른 나라 땅을 빌려 표기해야 할 정도로 아주 작은 내륙국가입니다.

 

이 나라의 주 구성원은 후투족과 투치족인데 제가 소개해 드리는 이 책은 1994년 4월 부터 7월까지 단 3개월 동안에 다수 종족인 후투족에 의해 소수 종족인 투치족 무려 80여만명-100여 만명이라고도 합니다-이 학살 당한 사건을 담담하게(?)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책은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반목이 시작되게 된 근원같은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많이 맞추기 보다는 단  3개월여의 기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어제 까지만 해도 같은 마을에 살았던 이웃들이 단지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참이 학살했다는 사실에 비중을 많이 두고 쓰여졌습니다.

 

물론, 당연하게 학살을 부추긴 주도 세력이-놀랍게도 목사도 있네요- 있고 거기에 식민 종주국인 벨기에의 식민 통치 종료후에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음모,다국적 군인 프랑스의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의 방임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책은 기술하고 있는데  워낙 책이 흡인력있게 잘 쓰여져 있어 하룻밤 새에 독파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르완다에서 일어난 끔찍한 인종 학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읽어 보시라고 감히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학살 장소,시신등의 사진이 전혀 없어 사실감을 덜 느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인데 그건 뭐 작가의 몫이니 아쉬움으로 끝날 밖에요..^^

 

리고 책 내용 중에 "호텔 르완다 "부분은 영화화되어 있습니다.

 

<다음 영화 >

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 2004

요약:영국, 이탈리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 전쟁, 드라마 | 2006.09.07 | 12세이상관람가 | 121분

감독:테리 조지
출연:돈 치들 , 호아킨 피닉스 , 닉 놀테 , 소피 오코네도 더보기
줄거리:˝투치족은 바퀴벌레다. 후투족이여, 일어나라!˝ 1994년 르완다 수도 키갈리. 후투족.. 더보기
 
르완다 인종 학살이 일어 나게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은 폴란드 기자가 쓴 아프리카 여행기-제목이 "흑단"

입니다-중 르완다 강의 부분이 잘 나와 있던데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고요,

기원 146년 로마에 의한 카르타고 학살부터 1995년 스레브니차 학살까지 역사상  일어 났던 주요 학살

사건을 다룬"잔혹한 세계사"잔혹한 세계사란 책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우리나라의 제주 4.3사건,국민보도연맹 사건,광주 5.18사건은 없습니다. ㅠㅠ)

 

*뒷 얘기:

제가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도대체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은 그토록 오랜 기간 유럽국가-주로 영국,프랑스이고 간혹 벨기에,독일,이탈리아_의 식민 통치를 받은 뒤 독립을 했으면서 왜 그렇게 국민들이 장기 독재에 시달리면서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야말로 죽지 못해 사는 그런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가 궁금해서였습니다.(그래서 아프리카에 대해 쓴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고 다른 책 몇권을  읽기는 했는데 책들이 제가 알고 싶어 한 내용을 다 알려 주지는 못하네요.

 

결론은 권력을 잡은 인간들이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여 주면서 권력을 유지하는 통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친인척 그리고 측근들 끼리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한마디로 최고 권력을 가지면 안 되는 깡패같은  놈들이 권력을 잡고 있어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흑단이라는 책에 미국 해방 노예들이 주축이 되어 세운 라이베리아라는 나라 얘기가 나오는데 이 해방 노예놈들 백인이 자기네들 한테 한 짓을 원주민들 한테 똑같이 합니다.백인은 인종이나 다르지만 이 놈들은 같은 흑인들인데도요. 이책을 보면 저도 인간이지만 참 인간의 잔악함이란....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남한 사람들이 박통 같은 지도자를 만났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제 치하의 친일행적,좌익 활동을 하던 군 시절 동지들을 배신하고 자신만 살아 남은 처신,쿠테타에 의한 군사독재와 같은 부정적 경력에도 불구하고 유사 이래로 절대 빈곤 국가여서 봄만 되면 양식이 떨어지는

보리고개를 겪어야 했던 우리 평범한 민초들의 배고픔을  없이 해 준 게 바로 박통이라는 생각입니다.

 

반면에 북한을 보십시요.

 

제 생각에 북한의 지배 계층이 잘 한건 딱 하나 친일세력 청산한 것이라 봅니다.

그외에는 일반 민초들이야 배곯아 죽던 말던 김일성 왕가와 측근들 끼리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는 아프리카나 중동의 독재자 놈들하고 똑같은 놈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종북,친북 세력은 참 이해가 안갑니다.

북한은 삼대째 최고 지도자 자리를 세습하는 왕조국가 형태에 그 측근 세력들이 함께 권력을 나눠 먹으면서 끼리끼리 해먹는 나라 아닌가요?

 

그렇다고 우리 남한의 중추 세력으로 계속 자리 잡고 있는  노론,친일파들의 후손들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남한은 그래도 국민이 지도자를 선택하는 민주주의 형태를 갖추고 있고 일반 국민들이 그래도 이만큼 잘

살고 있는 부강한 나라가 되어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