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틀리에를 가지고 있는 생존 작가 20인을 저자가 화실로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내용을 담아 논 책.
1명은 조각가이고 19명은 화가이다. 모두 성공한 작가라는 공통된 특징도 가지고 있다. 전원 지역이거나 서울 시내이거나 자기만의 커다란 작업실을 가지고 있어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부러워 할 삶을 살고 있는 작가들이어서이다. 그림이나 조각 -예술-을 하여 부와 명예를 같이 이룰 수 있는 작가보다는 그렇지 못한 작가들이 훨씬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다.
수록된 작가들은 놀랍게도 몇 분 외에는 전혀 모르고 있던 이름들이다. 그런데 실려있는 작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기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우고 싶은 기법도 눈에 뜨였다.
그림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제작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림을 공부하는 나같은 사람은 물론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작가, 작품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알려준다는 의미에서도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어려운 내용이 없어 쉽게 읽히면서도 예술가가 가져야 할 자세, 작가가 작품을 할 때의 마음가짐이 어떠한가를 알게 해주는 측면에서도 좋았다.
[신기하게도 출판사의 책 소개글이 내용이 별로 없다.]
한국대표화가 20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아틀리에를 탐방한다. 계절을 테마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중심으로 화가들과 그림에 대해 논한다.
[목차]
머리말
봄- 화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여름- 그림은 화가들의 소통부호다
가을- 그림은 그리는 것이다
겨울- 내면의 생각이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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