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溪洞
고후열 (高後說)
高林初日破秋煙[고림초일파추연] 높은 숲에 해드니 가을연기 걷히고
石上爭流雨後泉[석상쟁류우후천] 돌 위에는 다투어 흐르는 비 온 뒤의 샘물
十載重來吾已老[십재중래오이노] 십년만에 다시오는 나는 이미 늙었으나
白雲依舊洞中天[백운의구동중천]흰 구름은 옛날처럼 하늘 높이 떠있구나.
[서예 습작]
고후열 高後說:프로필 확인 불가능.[위항시인?]
武溪洞:종로구 부암동에 있던 마을로서, 중국의 무릉도원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고 하는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자하문 밖 서쪽 골짜기에 있었던 마을로 수석이 맑고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안평대군이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의 집터에 정자를 세워 武溪精舍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武溪洞’이란
각자가 남아 있다.
[시 정보-책:한국 한시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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