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處秋深好
김시습(金時習)
何處秋深好 (하처추심호) 그 어느 곳이 가을 깊어 좋은가
秋深隱士家 (추심은사가) 가을이 깊은 은사의 집이어라
新詩題落葉 (신시제낙엽) 새로 지은 시는 낙옆에 적고
夕膳掇籬花 (석선철리화) 저녁 반찬용으로 울타리 꽃 줍는다
木脫千峯瘦 (목탈천봉수) 나뭇잎 떨어지니 봉마다 여위었고
苔斑一路賒 (태반일로사) 이끼진 한 갈래 길이 멀구나
道書堆玉案 (도서퇴옥안) 도서를 옥책상에 쌓아 두고는
暝目對朝霞 (명목대조하) 눈감고 아침 놀을 마주한다
掇 주울 철/① 줍다 ② 가리다 ③ 깎다 ④ 찌르다
賖 외상으로 살 사/① 외상으로 사다 ② 멀다 ③ 느리다 ④ 사치하다
[서예 습작]
김시습 (열경, 悅卿)
1435(세종 17)∼1493(성종 24). 조선 초기의 학자·문인. | 개설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 법호는 설잠(雪岑). 서울 출생. 생육신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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