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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雨 -安省

Bawoo 2017. 2. 14. 21:24

 

春雨

                                -  安省

                                                                       

                                                                                                    [서예 습작]

 

[맥목지시절:가랑비 제 철을 알아

[염섬축효풍:부슬부슬 새벽 바람에 날리니

[첨간주망습:추녀 끝에 거미줄은 젖고

[계하연니융:뜰 아래 제비는 진흙을 뭉치누나

[착유공목록:버드나무는 푸르른 옷 입고

[최화배뢰홍:꽃봉오리는 더욱 붉어지는데

[일려부토맥:쟁기질하여 흙을 북돋우는

[희색속전옹:늙은 농부의 마음은 마냥 기쁘구나

 

거미 주

[검색해도 안 나오는 한자가 많다.ㅠㅠ]

 

안성[安省](일삼(日三), 설천(雪泉), 천곡(泉谷))

 

호는 설천(雪泉)·천곡(泉谷). 아버지는 안기(安器)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고려 우왕 초 진사에 합격하고, 1380년 (우왕 6) 식년문과에 동진사(同進事)로 급제하여 보문각직학사(寶文閣直學士)를 거쳐 상주판관이 되어 청렴한 이름을 떨쳤다. 조선 개국 후, 1393년(태조 2) 청백리에 뽑혀 송경유후(松京留後)에 임명되었을 때, 자신이 대대로 고려에 벼슬한 가문으로서 어찌 다른 사람의 신하가 되어 송경에 가서 조상의 영혼을 대하랴 하고 궁전 기둥에 머리를 부딪치며 통곡하였다. 태조가 이 사람을 죽이면 후세에 충성하는 선비가 없어진다 하고, 죽이려는 좌우를 제지하고 안성을 급히 붙들어 내보냈다 한다.

 

1396년 봉상시소경(奉常寺少卿)으로서 현비(顯妃)의 시호를 잘못 지어 축산(丑山)에 유배되고, 1400년(정종 2) 중승(中丞)을 거쳐 지보주사(知甫州事)가 되었다. 1411년(태종 11) 참지의정부사(參知議政府事)로 정조사(正朝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와 강원도도관찰사가 되었으며, 벼슬이 참찬에 이르고 평양백(平壤伯)에 봉해졌다. 뒤에 장수의 창계서원(滄溪書院)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사간(思簡)이다.

 
참고문헌
 
『태조실록(太祖實錄)』

『정종실록(定宗實錄)』

『태종실록(太宗實錄)』

『세종실록(世宗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대동기문(大東奇聞)』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시-책 '한국한시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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