呼韻 [운자를 불러 읊다]
令壽閤徐氏
鳥啼山日暮[조제산일모] : 새 우는 산에 해는 저물고
烟含野樹碧[연함야수벽] : 연기 머금은 들녘 나무들 푸르구나.
官路愁積雪[관로수적설] : 큰 길에는 눈 쌓여 근심스럽고
盡日少人客[진일소인객] : 해 저물도록 찾는 사람 적구나.
雪開萬樹花[설개만수화] : 온갖 나무엔 눈꽃이 피었고
月照三更鶴[월조삼경학] : 달빛은 한밤중에 학을 비추누나
捲簾望遠山[권렴망원산] : 발 걷고 먼 산 바라보니
漸看寒雲薄[점간한운박] : 점점 엷어지는 차가운 구름
官路:① 국도(國道) ② 대로(大路)/벼슬아치 노릇을 하는 길
[서예 습작]
영수합서씨 (영수합(令壽閤), 令壽閤徐氏)
1753(영조29)∼1823(순조 23). 조선 후기의 여류시인. 본관은 달성(達城).
영수합(令壽閤)은 당호(堂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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