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에 1차 작업. 종이가 색을 받아들이는 게 화선지와는 다르다. 쉽사리 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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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른 아침에 소설 형식의 자전성 글쓰기 작업 재개. 머리에 무리 신호가 온 뒤로는 1시간 정도 쓰고 나면
더이상은 불가능. 다시 쉬고 11시 경부터 글씨 쓰기, 그림 그리기 작업. 작업시간 계산해보니 대충 네시간 정도. 이것도 1시간 정도 줄어들었다. 그래도 이만큼 시간을 들일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 더 이상 몸고장
없이 80세까지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희망사항. 그래봤자 앞으로 12년 반 정도 아닌가. ㅠㅠ
2. 몸이 더이상 작업을 거부해서 붓을 놓고보니 6시. 아내와 아파트 옆 공원으로 가서 걷기와 허리 돌리기 운동으로 한 시간 정도 보내다. 아내나 나나 작년하고는 운동량이나 운동 모습이 많이 달라진 걸 확연히 알 수 있다.
이후 장보고 집에 들어오니 KBS 드라마 볼 시간. TV 특히 드라마를 안 본 지가 몇 년 되었지만 이번 드라마는 마음에 들어 보고 있다. 가정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가운데 현실 속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여주는게 좋아서. 구성상의 억지 설정-김영철이 친구의 이름으로 산다는 설정-은 옥의 티지만 모처럼 TV보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