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말근대 화가 번허(樊虛)의 <채련도(採蓮圖)>
秋淨長湖碧玉流 荷花深處繫蘭舟
逢郞隔水投蓮子 恐被人知半日羞
(추정장호벽옥류 하화심처계란주
봉랑격수투련자 공피인지반일수)
가을날 맑은 호수에 푸른 물 흐르는데
연꽃 핀 깊은 못에 목란배 매어 두고
님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다가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봐 한나절을 얼굴 붉혔네
☞ 허난설헌(許蘭雪軒), <채련곡(採蓮曲)> ≪난설헌집≫
- 3·4구는 당나라 시인 황보송(皇甫松)의 <채련자(採蓮子)>라는 시의 "괜시리 물 건너로 연밥을 던져놓고 멀리서 남의 눈에 띄어 한나절을 얼굴 붉혔네"(無端隔水抛蓮子 遙被人知半日羞)라는 구절을 원용한 것으로 보인다.
※ 번허(樊虛)의 <채련사녀도(采蓮仕女圖)> 단선(團扇) (1885年作)
※ 청대(淸代) 화가 고락(顧洛)이 <유당채련도(柳塘采蓮圖)> (1830年作)
※ 청대(淸代) 화가 금농(金農)의 <采蓮圖>
※ 청대(淸代) 화가 금정표(金廷標)의 <采蓮圖>
※ 청대(淸代) 화가 장류(張鏐)의 <채련도(采蓮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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