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오호범(吳湖帆)의 <이십사번화신(二十四番花信)> 경심(鏡心) (1943年作)
李徑桃蹊與杏叢 春來二十四番風
朝開暮落渾堪惜 何似雕闌百日紅
(이경도혜여행총 춘래이십사번풍
조개모락혼감석 하사조란백일홍)
자두·복숭아 아래 길은 살구군락과 이어지고
봄이 오니 꽃소식 전해주는 바람 불어오네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니 못내 아쉬운데
문양 새겨진 난간 앞 백일홍과 어찌 같겠는가
☞ 양신(楊愼/明), <백일홍(百日紅)>
- 李徑桃蹊: 자두와 복숭아나무 아래로 난 길. `桃李不言 下自成蹊`라는 말이 있다.
복숭아와 자두는 말하지 않아도 그 아래에 절로 길이 생긴다는 뜻. 덕행이 높은 사람은 무언중에 남을 감복시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도리성혜(桃李成蹊)라고 한다. ≪사기(史記)≫(卷 109) <이장군전(李將軍傳)>에 나온다.
- 二十四番風: 소한(小寒)에서 곡우(穀雨) 사이에 닷새마다 새로운 꽃이 피는 것을 알려주는 봄바람. 이십사번화신풍(二十四番花信風) 또는 줄여서 화신풍(花信風)이라고도 한다.
- 堪惜: 애석하다. 아쉽다. 가엽다. 애처롭게 여기다.
- 雕闌: 문양을 새겨 넣은 난간.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장(張大壯)의 <춘풍도(春風圖)> 경편(鏡片) (1979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부한(溥僩)의 <春風圖> 선면(扇面)
※ 장대장(張大壯)의 <春風圖> 扇面 (1941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오금목(吳琴木)의 <春風圖> 성선(成扇) (1946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강한정(江寒汀)의 <春風圖>
※ 근현대 중국화가 사지광(謝之光)의 <春風圖>
※ 장대장(張大壯)의 <春風圖>
'♣ 미술(美術) 마당 ♣ > [중국화-시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경전박반불수빈(耕田博飯不須貧) (0) | 2017.05.05 |
---|---|
[스크랩] 자유신장시락매(自有新粧試落梅) (0) | 2017.05.05 |
[스크랩] 일쌍비하경중천(一雙飛下鏡中天) (0) | 2017.05.01 |
[스크랩] 채련곡(採蓮曲) (0) | 2017.04.30 |
[스크랩] 인면도화상영홍(人面桃花相映紅) (0) | 2017.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