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화가 왕운(王雲)의 <북창고와도(北窗高臥圖)> 선면(扇面) (1694年作)
耕田博飯未爲辱 爲米折腰眞可憐
高臥北窗風颯至 更于何處覓神仙
(경전박반미위욕 위미절요진가련
고와북창풍삽지 경우하처멱신선)
땅 일궈 밥 얻으니 욕되지 않거늘
봉록 위해 허리 꺾음 참으로 가련하이
북창에 높이 누우니 바람 불어오는데
어디에서 다시 신선을 찾겠는가
☞ 왕치(王寘/南宋), <절구(絶句)>
- 爲米折腰: 도연명(陶淵明)이 쌀 다섯 말의 봉록(俸祿) 때문에 허리를 꺾을 수 없다며 팽택(彭澤) 현령의 자리를 박차고 귀거래를 단행한 일.
☞ http://blog.daum.net/songchen/2836705 참조.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산거도(山居圖)> 수권(手卷)
耕田博飯不須貧 但看厨烟勿教斷
今年種麥本无多 野雀公然分一半
(경전박반불수빈 단간주연물교단
금년종맥본무다 야작공연분일반)
땅 일궈 밥 얻으니 꼭 가난한 것은 아니요
다만 부엌 연기 보아 끊이지 않게 할 뿐
올해 보리를 심었지만 본래 많지 않은데
새들이 노골적으로 절반을 나눠갔네
☞ 석함가(釋函可/明), <금탑산거잡영(金山雜詠)> (二十首其七)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山居圖> 扇面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山居圖> 성선(成扇)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山居圖> 手卷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山居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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