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 友 人
李 白
靑山橫北郭(청산횡북곽): 푸른 산은 북쪽 성곽위로 비껴있고,
白水遶東城(백수요동성): 맑은 강물은 동쪽 성을 감싸며 흘러간다.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 이제 여기에서 한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고봉만리정): 외로운 다북쑥처럼 만 리길을 떠나가겠지.
浮雲游子意(부운유자의):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은 길 떠나는 나그네 마음,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서산에 지는 해는 친구를 보내는 이 내 마음
揮手自玆去(휘수자자거): 손 흔들며 이젠 정말 떠나가는구나!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 처량도 하구나! 떠나는 말의 울음소리마저도
◈ 白水(백수) : 맑은 강물. ◈ 孤蓬(고봉) : 바람에 흔들리는 외로운 다북쑥,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를 비유함. ◈ 浮雲遊子意(부운유자의) : 떠도는 저 구름은 떠나가는 그대의 마음인가, '遊子'는 나그네. ◈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 지는 저 해는 친구를 보내는 나의 심정일세. ◈ 班馬(반마) : 班馬는 대열에서 뒤처진 말, '班'은 '分'의 뜻으로 수레를 끄는 두 필의 말이 서로 조금 떨어져 있음을 말함, 여기서는 친구가 떠나가고 뒤쳐진 자신을 가리킨다.
'♣ 한시(漢詩) 마당 ♣ > - 중국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送友人入蜀 - 李 白 (0) | 2017.07.12 |
---|---|
送張舍人之江東 - 李白 (0) | 2017.07.12 |
聖果寺-釋處黙 (0) | 2017.07.11 |
泛溪(범계) - 매요신(梅堯臣) (0) | 2017.07.02 |
대령야우(岱嶺夜雨)-시윤장(施閏章) (0) | 2017.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