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南溪常山道人隱居-남계 상산도인의 은거처를 찾아서
-劉長卿
一路經行處(일로경행처) : 한 갈래 길, 사람 다니는 곳
莓苔見履痕(매태견리흔) : 이끼 위에 발자국이 보인다
白雲依靜渚(백운의정저) : 흰 구름 고요한 물가에 어려있고
春草閉閑門(춘초폐한문) : 봄풀에 한적한 문 닫혀 있다.
過雨看松色(과우간송색) : 비 지나간 뒤 솔나무색 바라보며
隨山到水源(수산도수원) : 산 따라 수원지에 다다른다
溪花與禪意(계화여선의) : 개울가의 꽃 보며 선정에 든 마음이라
相對亦忘言(상대역망언) : 마주 대해도 할 말을 잊어버린다.
유장경(劉長卿)
당[唐]나라 하간[河間] 사람으로 자[字]는 문방[文房]. 수주자사[隨州刺史]를 역임했으며 시를 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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