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3

프랑스 예술기행-고흐에서 보들레르까지: 최인숙

프랑스 예술기행저자:최인숙출간:2024.12. [소감] 프랑스 출신 화가, 음악가, 작가를 그들과 인연이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쓴 프랑스 예술가에 대한 안내서(?). 세 분야 모두에 모두 관심이 있는 이는 익히 아는 내용이 많을 것이고 처음 접하는 이는 프랑스 예술가에 대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한된 지면 탓인지 내용의 깊이, 분량 면에서 아쉬운 점은 약간 있는데 그런대로 복습 겸해서 잘 읽었다. 저자의 전문 분야가 예술 쪽이 아닌 게  이색적. 하긴 이 정도 수준의 책은 굳이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해당 분야에 관심만 있다면  쓰는 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저자의 경우 프랑스에 유학하면서 전공 분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 미술, 음악, 문학에 자연스럽..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이철우 외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 저자:이철우 외출간:2020.8.22 [소감 그리고 현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시각] 우리 나라는보수와 진보의 편가름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이의 뿌리는 해방 후 친일세력 청산이 안 된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겠지만 어디 꼭 그런 것이기만 하겠는가. 보수가 가진 자들의 집합체이고 진보가 못 가진 자들의 집합체라면 딱히 보수, 진보로 편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다. 소위 진보라고 불리는 쪽도 이젠 못 가진 자들의 집합체는 아닌 것이기에. 문제는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주장하는 우리 역사의 인식이 너무 친일적인 데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이영훈 외가 지은 "반일종족주의"라는책이 내용의 진실성이 얼마나 되는가 여부를 떠..

[서양미술 관련 두 책]명화잡사:김태진/미술관으로 숨은 엄마:한도연

명화잡사: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화에 담긴 은밀하고 사적인 15가지 스캔들저자:김태진출간:2024.7.10.[소감]  서양미술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 신간이 나온 걸 발견하면 가급적 읽는 편이다. 활자 크기가 너무 작거나 내용이 내 취향에 안 맞기만 하면, 그러다 보니 새로 나온 책일지라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아무래도 저자들이 유명 화가, 작품을 중심으로 글을 쓰기 때문일 것이다. 뭐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할 것이다. 클래식 음악도 그렇지만 미술도 미술관에 전시된 유명 작품 위주로 관심을 갖게 마련일 테니까. 그래서 신간일지라도 이미 아는 내용은 복습을 겸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내용은 처음 알게 된다는 기쁨을 기대하며 읽는다. . 이 책 역시 전자의 내용이 더 많지만 아무튼 ..

[우리 장편소설] 작은 용:한근찬

작은 용저자:하근찬출간:2024.10.30​[소감] 이 작품을 쓴 하근찬 작가(1931년~2007년)는 나(우리) 10대 후반, 20대 초반이던 60년대 말, 70년대 초에 "수난이대"라는 단편소설로 널리 알려진 분이었다. 당시 유일하게 읽은 작품이었는데 그 뒤로는 군, 사회생활하느라 다른 작품은 읽을 기회가 없었다. 제대 후 '야호"라는 작품이 신문에 연재되는 걸 봤는데 제목이 무슨 뜻이지라며 궁금해했던 게 유일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러고는 까맣게 잊은 작가분이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전집이 나온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작품 목록 중에서 이 작품을 선정하여 이용하는 도서관에 구입 신청하여 빌려와 읽었다. 선정한 기준은 위 책소개에 나와있듯이 한국전쟁기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였다. ..

Bruno Walter: Violin Sonata in A major (1908)

Bruno Walter (born Bruno Schlesinger, September 15, 1876 – February 17, 1962) was a German-born conductor, pianist, and composer. Born in Berlin, he escaped Nazi Germany in 1933, was naturalised as a French citizen in 1938, and settled in the United States in 1939. He worked closely with Gustav Mahler, whose music he helped to establish in the repertory, held major positions with the Leipzig Gew..

York Bowen - Sonata No.1 in C Minor for Viola and Piano, Op.18 (1905)/

에드윈 요크 보웬 (Edwin York Bowen, 1884년 2월 22-1961년 11월 23일)은 영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50여년의 음악생활 중 160개가 넘는 작품을 작곡하였다. 또한 뛰어난 지휘자이자 오르가니스트, 비올리스트 그리고 호른 주자이었다. 살아 생전에 성공적인 음악가로서 살아왔지만, 그의 많은 작품들은 그의 사후에 출판되거나 연주되었다. 보웬의 작곡 성향은 '낭만적'이라 여겨지고 있으며, 작품들은 풍부한 선율을 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현재까지도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추앙받고 있다. [ 출처: 위키백과][요크 보웬의 작품 목록]York Bowen - Sonata No.1 in C Minor for Viola and Piano, Op.18 (1905)http..

선착의 효-첨단산업 국가전략이 강소국을 살린다:김태유 외

선착의 효:첨단산업 국가전략이 강소국을 살린다!저자:김태유 외출간:2024.7.10 [소감] 김태유 저자의 "한국의 시간"이란 책을 읽고 아주 유익했어서 저자의 신간이 나온 걸 보고 읽어보게 된 책, 반도체 메모리 분야 1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의 원인이 다른 반도체 관련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대안을 각 전문가가 제시한 책인데 아래 목차 중 part 1외에는 정책을 입안, 실행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전문적인 내용이라서 나 같은 일반 독자에겐 부적합(?)하다고 판단, 읽는 걸 생략했기에 참고용으로 분류했다. 일반 독자는 프롤로그와 part 1을 필독하기를 추천. 책에 관한 상세한 안내는 아래 책소개 전문-출처:인터넷 교보문고..

[우리 장편소설]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송은일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저자:송은일출간:2019.5.20 [소감] 읽을 만한 우리 장편소설을 찾다가 발견한 작품.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읽을 책 선정 기준이 우선 활자 크기가 커야 하는데 이 작품을 낸 "문이당" 출판사는 이 점에선 합격. 다음엔 출판한 작품 목록에서 작가, 작품을 검색하여 내가 좋아하는 소재인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에서도 이 작품으로 낙점했다. . ​아래 책소개에서 보니 작품의 소재가 나라 산업화, 발전에 따른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한때는 정겨운 고향이었던 시골마을이 이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만 남게 된 게 현실인데 작가는 이에 착안하여 어쩌면 작가의 고향일 수도 있을 마을에서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엮어낸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용하는 도서..

[스크랩] 지오반니 보테시니 : 엘레지 D장조 1번 (Elegie in D major, No.1)

지오반니 보테시니 : 엘레지 D장조 1번Giovanni Bottesini : Elegie in D major, No.1     Elegie in D, No.1 / Richard Yongjae O'Neill Viola지오반니 보테시니 : 엘레지 D장조 1번 Elegie in D major, No.1지오반니 보테시니 (Giovanni Bottesini 1821-1889) 이탈리아이탈리아 크레마 출신의 콘트라베이스 주자 보테시니는 전설적인 비르투오소 연주자로 전해진다. 콘트라베이스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지녔던 보테시니는 파워풀한 톤과 테크니컬한 연주로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민첩하고 과도한 그의 연주는 때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더블베이스에 기여한 보테시니의 업적에 대해서는 그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