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文學) 마당 ♣/- 우리 현대시 255

[스크랩] 문태준 오랫동안 깊이 생각함, 아침

문태준 오랫동안 깊이 생각함 이제는 아주 작은 바람만을 남겨둘 것 흐르는 물에 징검돌을 놓고 건너 올 사람을 기다릴 것 여름 자두를 따서 돌아오다 늦게 돌아오는 새를 기다릴 것 꽉 끼고 있던 깍지를 풀 것 너의 가는 팔목에 꽃팔찌의 시간을 채워줄 것 구름수레에 실려 가듯 계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