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李潑, 1544년 ~ 1589년 음력 12월 1일)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경함(景涵), 호는 동암(東菴), 본관은 광산이다. 제학 이중호(李仲虎)의 아들이며, 네 형제 중 둘째였다. 윤의중의 사위로 고산 윤선도의 고모부였다. 문과 알성시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벼슬이 부제학에 이르렀고, 동생 이길(李洁)도 별시 을과에 아원(2등)으로 급제하여 응교에 이르렀으나, 기축옥사에 연루되어 둘 다 고문을 받던 중 사망하였다. 이발은 동인 강경파의 영수였고, 또한 북인에 속했다.[1] 정여립을 편들고 친하게 지낸 것이 기축옥사에 연루되는 원인이 되었으며,[2] 형제의 죽음에 이어 80대 노모와 어린 아들까지 고문으로 죽어 동인들이 원망하였고, 이는 동인의 남북 대립으로 이어졌다. [생애] 김근공(金謹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