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우음]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우연히 읊다.
月過寒塘影[월과한당영] : 달이 지나는 연못 모습 쓸쓸하고
雲移小樹痕[운치소수흔] : 구름이 많아 나무 그림자 적구나.
先天本無象[선찬본무상] : 선천은 본디 형상이 없는 것이라
欲語已忘言[욕어이망언] : 말하고 싶지만 이미 말을 잊었네.
先天[선천] : 태어날 때부터 몸에 지니게 되는 성격, 질환.
성격 체질 병 등을 날때부터 몸에 지니는 것.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冬初(초겨울) - 晦齋(회제) 李彦迪(이언적)
紅葉紛紛已滿庭(홍엽분분이만정) : 붉은 단풍잎 떨어져 뜰에 가득하고
階前殘菊尙含馨(계전잔국상함형) : 섬돌 앞에는 국화꽃 여전히 향기롭다.
山中百物渾衰謝(산중백물혼쇠사) : 산속 온갖 생물 모두가 시드는데
獨愛寒松歲暮靑(독애한송세모청) : 찬 소나무 세모에도 푸른 것이 좋아라.
이언적(李彦迪)(1491 성종22 ~ 1553 명종8) 본관 여강(驪江, 현 경기도 여주), 여주(驪州). 호 회재(晦齋), 자계옹(紫溪翁). 자 복고(復古). 이름 적. 시호 문원(文元). 원래 이름은 적(迪)이었으나 중종의 명령으로 언적(彦迪)으로 고쳤다.
외숙인 손중돈(孫仲暾)에게 글을 배웠다. 1514년(중종9)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하였다. 이조정랑, 사헌부장령, 밀양부사 등을 거쳐 1530년(중종25) 사간원 사간에 임명되었다.
除夕感吟[제석감음] 趙顯命[조현명]
섣달 그믐날 밤 느낌을 읊다.
我齒居然五五春[아치거연오오춘] : 내 나이 어느새 오십 하고 또 다섯
年光欲挽奈無因[연광욕만내무인] : 세월은 잡으려해도 어찌할 도리 없네.
常時惜日如今日[상시석일여금일] : 평소에 가는 세월 오늘처럼 아꼈다면
未必徒爲此㨾人[미필도위차양인] : 분명코 지금의 이런 모습 아닐 진데.....
歸鹿集[귀록집] 一卷[일권] 간행년도 미상 인용
我齒居然五五春。年光欲挽奈無因。常時惜日如今日。未必徒爲此㨾人
[한시 출처-블로그 '돌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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