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歲暮遺憾 - 慶斗秀

Bawoo 2017. 12. 10. 23:47


歲暮遺憾

                                            

                                                      - 慶斗秀


 

村翁鼓腹夢天謠(촌옹고복몽천요) : 촌노인 배를 두드리며 하늘 노래를 꿈꾸는데

頹落彛倫善政遙(퇴락이륜선정요) : 땅에 떨어진 사람의 도리에 선정은 아득하다

月下木爐騷客醉(월하목로소객취) : 달 아래 목로주점에는 시인이 취해있고

江邊金閣舞姬憔(강변금각무희초) : 강변 금각에서 춤추는 여인은 수척하다

蒙民失意尤愁甚(몽민실의우수심) : 우매한 백성 뜻을 잃고 시름 더욱 깊은데

識者欺心豈恨銷(식자기심기한소) : 식자는 양심을 속이니 한을 어찌 녹일손가

除夜鐘聲鳴響裡(제야종성명향리) : 제야의 종소리 울려 메아리 치는데

送迎遺憾夜連朝(송영유감야연조) : 송구영신 유감의 밤은 아침까지 이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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