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曉
- 韓龍雲
曉色通板屋(효색통판옥) : 새벽 햇볕 낡은 오두막에 비쳐드니
怱怱不可遊(총총불가유) : 황홀한 마음 어찌 할 줄 모르겠네.
層郭孤雲去(층곽고운거) : 성곽 위론 한 점 구름 흘러가고
亂峰殘月收(란봉잔월수) : 수많은 봉우리 뒤론 달 숨는다
寒情遶玉樹(한정요옥수) : 차디찬 정경 회화나무를 휘도는데
新夢過滄洲(신몽과창주) : 새로운 꿈은 창주(滄洲)를 지나누나
風起鍾聲急(풍기종성급) : 바람 불어 종소리는 급하지만
乾坤歷歷浮(건곤역력부) : 천지는 또렷하게 보이누나
[玉樹]
① 옥으로 만들어졌다는 상상의 나무 ② 고결한 풍채의 사람을 형용 ③ 아름다운 나무 ④ 특히, 회화나무(학명;Sophora japonica)를 말함
[滄洲]
1.동쪽 바다 가운데 있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창랑주(滄浪洲)·동방삭(東方朔)·신이경(神異經)]이란 뜻.
2. 해변가 은자隱者의 거처를 말한다.
'♣ 한시(漢詩) 마당 ♣ > - 우리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雪中訪友人不遇 - 李奎報 (0) | 2017.12.19 |
---|---|
雪- 金笠(金炳淵) (0) | 2017.12.16 |
初冬雨夜 -卞季良 (0) | 2017.12.11 |
歲暮遺憾 - 慶斗秀 (0) | 2017.12.10 |
宿安州村舍 - 李達 (0) | 2017.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