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글씨 마당]♣/- 글씨(書)

2018, 2,12~ 2.18

Bawoo 2018. 2. 19. 23:12

 


 

垂釣(수조) - 成聃壽(성담수 ~1456)

낚싯대 드리우고

 

 

持竿 日釣江邊(지간진일조강변) : 온종일 낚싯대 잡고 강변에서 고기 잡다가

垂脚淸波困一眠(수각청파곤일면) : 맑은 물에 다리 담그고 곤하게 잠 들었네

夢與白鷗遊萬里(몽여백구유만리) : 꿈속에선 흰 갈매기와 만리를 노닐었는데

覺來身在夕陽天(각래신재석양천) : 깨어보니 몸은 해 지는 하늘 밑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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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溪居(계거)] - 배도(裵度 765~839)

門徑俯淸溪(문경부청계) : 문 앞의 길은 맑은 개울 굽어보고  
茅簷古木齊(모첨고목제) : 초가의 처마와 고목이 나란하구나  
紅塵飛不到(홍진비부도) : 이곳엔 세상 티끌도 날아들지 못하고  
時有水禽啼(시유수금제) : 가끔씩 물새 우는 소리가 들릴 뿐이라.

 

 

 

 

村居雜興[촌거잡흥]  申翊聖[신익성]

 

枕上靑天近[침상청천근] : 베갯 머리에 푸른 하늘이 가까워 

身邊白日斜[신변백일사] : 몸 주변에 밝은 햇살이 비끼네.

春禽煙外語[춘금연외어] : 봄 새는 안개 밖에서 지저귀고

野蔌雪中芽[야속설중아] : 들판의 푸성귀는 눈속에서 싹이 트네.

外物那爲累[외물나이루] : 마음 밖의 대상이 어찌 누가 되는지 ? 

幽居此足誇[유거차족과] : 궁벽한 곳에 살며 이에 족하며 자만하네.

數杯成小醉[수배성소취] : 몇 잔 술에 조금 취해도 보고

沃渴瀉新茶[옥갈사신다] : 목마를 땐 햇차를 따라 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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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途中  도중    길가는 도중에
     成侃  성간 1427~1456

籬落依依半掩
(리락의의반엄행)
반쯤 닫은 사립문에 울타리 촘촘한데
夕陽立馬問前程(석양립마문전정)
夕陽에 말 세우고  앞길을 묻네
曔然細雨蒼烟外 (소연세우창연외)푸른 안개 밖으로는
보슬비 흩뿌리고
時有田翁叱犢行(시유전옹질독행)때마침 농부는 소를
몰고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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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何所有

                                        - 도홍경(陶弘景)

 

 

山中何所有(산중하소유) 산 중에 무엇이 있는가 물으시는데

嶺上多白雲(영상다백운) 산마루에는 흰구름만이 가득하여

只可自怡悅(지가자이열) 다만 스스로 좋아하며 즐길 뿐

不堪持贈君(불감지증군) 님에게 보내드리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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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居(촌거) 
                                                                              _이숭인
赤葉明村逕(적엽명촌경이오) :단풍잎은 시골길을 밝히고
淸泉漱石根(청천수석근이라) :맑은 샘물은 돌뿌리를 치고 흐르네
地僻車馬少(지벽거마소한데) :사는 곳 후미져 찾아오는 이 없는데
山氣自黃昏(산기자황혼이라) :산색은 절로 황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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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燈(촌등) - 金時習(김시습)

시골 등불

 

日落半江昏(일락반강혼) : 해가 지니 강의 절반이 어둑해져

一點明遠村(일점명원촌) : 한 점 등불 아득히 먼 고을 밝힌다

熒煌穿竹徑(형황천죽경) : 등불의 불빛은 대나무 좁은 길을 꾾고

的歷透籬根(적력투리근) : 또렷하게 울타리 밑을 비춰오는구나

旅館愁閒雁(여관수한안) : 여관에 들려오는 기러기 소리 수심겹고

紗窓倦繡鴛(사창권수원) : 비단 창가 비치는 원앙 수놓기 권태롭구나

蕭蕭秋葉雨(소소추엽우) : 우수수 가을 잎에 내리는 비

相對正銷魂(상대정소혼) : 마주 바라보니 내 넋이 녹아버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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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興(만흥) - 오숙(吳䎘)

흥겨워서

 

深巷草屋絶低小(심항초옥절저소) : 깊숙한 골목 초가집은 작고도 나직한데

書床竹盆一窓間(서상죽분일창간) : 책상과 대나무 화분 창문 사이에 놓여있소

南隣好客幸來過(남린호객행래과) : 남쪽 이웃 손님 요행 지나다 들르는데

相與接膝猶語闌(상여접슬유어란) : 무릎 맞대고 더불어 앉아 이야기 정겹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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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口(강구).鄭誧(정포).字:仲孚(중부).號:雪谷(설곡). 

 

     高麗(고려) 忠烈王(충렬왕)때의 文臣(문신).

<檀紀弘益人間3642年高麗第26代忠宣王2年己酉=(1309~1345)=高麗第

29代忠穆王2年乙酉.檀紀弘益人間3678年> 

                 =강 어귀=

          

移舟逢急雨(이주봉급우) 배를 돌리다가 소나기를 만나니

倚檻望歸雲(의함망귀운) 난간에 기대고 가는 구름 바라보네.

海濶疑無地(해활의무지) 물은 하도 드넓어 끝이 없나 하였더니

山明喜有村(산명희유촌) 산이 밝아지니 반갑게 마을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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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是山中人(본시산중인) - 작자미상

 

本是山中人(본시산중인) : 본시 산에 사는 산사람이라

愛說山中話(애설산중화) : 산중 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五月賣松風(오월매송풍) :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人間恐無價(인간공무가) :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것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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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雨(희우) - 장유(張維)

 

誰潑玄雲蔽赤曦(수발현운폐적희) : 구름으,로 해를 가려 누가 비를 내려주었나

上天應念下民咨(상천응념하민자) : 백성들의 한숨을 하늘께서 들어주신게지

明時剩得豊年慶(명시잉득풍년경) : 태평이라 좋을시고 풍년들고도 남겠으니

悶旱翻成喜雨詩(민한번성희우시) : 가뭄 걱정이 비를 기뻐하는 시로 바뀌었네

野外漸看枯麥潤(야외점간고맥윤) : 타들어가던 보리밭 다시 살아나고

陌頭無復老農悲(맥두무복노농비) : 논두렁엔 농부 근심 이젠 없어졌네

高軒徒倚微凉入(고헌도기미량입) : 마루에 기대서니 서늘한 기운 들어와

任逐斜風拂面吹(임축사풍불면취) : 바람이 살랑이며 얼굴을 스쳐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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