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중국 漢詩

설용(薛鏞/淸), <주중무사 위요장잡제화선(舟中无事 爲姚丈雜題畵扇)> (四首其一)

Bawoo 2018. 4. 24. 23:16


 설용(薛鏞/)


<주중무사 위요장잡제화선(舟中无事 爲姚丈雜題畵扇)> (四首其一)



江上層巒聳翠鬟   蘇家詩筆米家山

扁舟一棹春風穩  行到揚州第幾灣

(강상층만용취환 소가시필미가산

 편주일도춘풍온 행도양주제기만)


강가 겹겹의 산은 비취빛으로 솟았는데

소가는 시필이요, 미가는 산수로다

조각배 노 저으니 봄바람이 안온한데

가다가 양주의 몇 번째 굽이에 이르렀는지


- 層巒: 여러 층으로 겹쳐 있는 산.

- 詩筆: 시와 산문.

- 蘇家: 북송(北宋) 때의 문명(文名)을 떨쳤던 소순(蘇洵)과 그의 아들 소식(蘇軾)·소철(蘇鐵) 집안.

- 米家: 송대(宋代) 화가이자 화론가인 미불(米?)·미우인(米友仁) 집안.



가져온 곳 : 

블로그 >청경우독(晴耕雨讀)
|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수묵과 산수화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미가산수(米家山水) 또는 미법산수(米法山水)라는 독특한 화풍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