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소순도(蔬筍圖)> 경심(鏡心) (設色紙本, 23.5×27cm)
一根燒筍共分甘 彷彿當年漢水南
紅枾鳥殘無此意 前三三與後三三
(일근소순공분감 방불당년한수남
홍시조잔무차의 전삼삼여후삼삼)
한 덩이 구운 죽순 함께 나누니
그해 한수 남쪽을 방불케 하네
새가 먹다 남긴 홍시에 이 뜻 없고
다만 전삼삼과 후삼삼이네
☞ 추호(鄒浩/北宋), <시인중(示仁仲)> (二首其二)
- 分甘: "단맛을 나눈다"는 뜻으로, 널리 사랑을 베풀거나 즐거움을 함께 함.
- 漢水: 중국 중부지역을 관류하는 장강(長江)의 최장 지류.
섬서(陝西)성 서남쪽 미창산(米倉山)에서 발원하여 섬서성 남부와 호북(湖北)을 경유하여 무한(武漢)에서 장강으로 흘러든다. 전장 1532km.
- 鳥殘: 새가 먹다 남긴 것.
- 前三三 後三三: 당(唐)나라 때 무착문희(無着文喜) 선사가 오대산(五臺山) 화엄사(華嚴寺) 가는 길에 소를 끌고 가는 노옹(老翁)을 만나 나눈 대화 속에서 등장한다.
선사가 노옹에게 "(이곳에) 대중이 얼마나 됩니까" 하고 묻자 그가 내놓은 대답이 "前三三 後三三"이다.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장(張大壯)의 <蔬筍圖> 경편(鏡片) (設色紙本, 41×39cm)
◇ 근현대 중국화가 진패추(陳佩秋)의 <蔬筍圖> 선면(扇面) (紙本, 18×51cm×2)
◇ 근현대 중국화가 제백석(齊白石)의 <蔬筍圖> 성선(成扇) (水墨紙本, 18.5×50cm)
◇ 제백석(齊白石)의 <蔬筍圖> 鏡心 (1946年作, 水墨紙本, 103.5×33.7cm)
◇ 제백석(齊白石)의 <蔬筍圖> (1946年作, 設色紙本, 100.7×3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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