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堂寒日
- 奇大升
一室空山裏(일실공산리) 집 한 채 인적 없는 산속에 있는데
蕭條歲欲窮(소조세욕궁) 쓸쓸하게 한 해 저물려 하네
凍泉時自汲(동천시자급) 언 샘물 때때로 몸소 길어오고
枯蘖且相烘(고얼차상홍) 마른 등걸로 불 피운다네
靜憩窓間日(정게창간일) 창 틈으로 들어오는 햇볓 쬐며 조용히 쉬고
閒聽谷口風(한청곡구풍) 한가로히 골짝 바람 소리 들으니
生涯聊可慰(생애료가위) 한평생 삶 애오라지 달랠만한데
此意與誰同(차의여수동) 이런 뜻 누구 함께 할까나
소조히 [蕭條-] 고요하고 쓸쓸한 느낌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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