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溪洞
-高後說
高林初日破夕煙(고림초일파석연) 고림에 해 떠오르니 저녁 안개 사라지고
石上爭流雨後泉(석상쟁류우후천) 돌 위를 다퉈 흐르는 물은 비온 뒤의 샘이라
十載重來吾已老(십재중래오이로) 십 년만에 돌아오니 이 몸 이미 늙었는데
白雲依舊洞中天(백운의구동중천) 흰구름은 예나 다름없이 무계동 하늘 한가운데 떠있구나
고림 (高林, high forest)실생묘로부터 성숙한 큰 나무가 대부분인 숲으로, 교림이라고도 한다.
初日:갓
무계동 (武溪洞)종로구 부암동에 있던 마을로서, 중국의 무릉도원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고 하는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자하문 밖 서쪽 골짜기에 있었던 마을로 수석이 맑고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안평대군이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의 집터에 정자를 세워 武溪精舍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武溪洞’이란 각자가 남아 있다.[출처-서울지명사전]
'♣ 한시(漢詩) 마당 ♣ > - 우리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初夏-郭預 (0) | 2018.08.26 |
---|---|
寄金鐘寺淸長老 -곽균(郭㻒) (0) | 2018.08.24 |
詠菊- 高義厚 (0) | 2018.08.19 |
田家樂- 高聖謙 (0) | 2018.08.19 |
野興-高尙顔 (0) | 2018.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