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澹泊)
-허필
담백함은 가난뱅이가 살아가는 법 (澹泊貧家事)담백빈가사
등불 없어 달 뜨기만 기다린다 (無燈待月明)무등대월명
꽃을 꺾자니 사랑스러운 것을 어떻게 없애고 (折花難割愛)절화난할애
풀을 베자니 산 것을 차마 해치랴 (芟草忍傷生)삼초인상생
백발은 당연히 내 차지고 (白髮應吾有)백발응오유
청산은 어느 누가 욕심을 낼까 (靑山復孰爭)청산부숙쟁
미친 노래 부르며 저무는 한 해 (狂歌當歲暮)광가당세모
가을의 기운 검처럼 서슬 퍼렇다. (秋氣劍崢嶸)추기검쟁영
허필(許佖):조선 후기의 학자·서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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