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성 중에 추악한 면을 부각시켰다는 느낌을 받은 작품 - 두 형제가 어머니 성묘를 가서 만난다. 아내를 동반하고서이다. 그런데 형의 부인이 우연히 돈가방을 발견한다. 3억원이 들어있다. 이때부터 형제, 부인간의 갈들이 시작된다. 일단 둘이 똑같이 나누기로 하지만 동생은 갑자기 자리에 없는 막내동생에게도 나눠주자고 한다. 3형제 중 제일 어렵게 산다고 하면서. 형과 두 여자는 당연히 반대다. 형은 자기도 사업이 어렵다고 하면서 차용증을 써주고 동생 몫까지 가져간다. 나중에 전화를 해서는 돈가방이 없어졌다고 한다. 진짜 없어진 것인지 거짓말로 없어졌다고 한 것인지는 독자(청자)가 판단할 일. - 3억짜리 돈가방이 공동묘지 골짜기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지나치게 작위적이지만 이 돈을 놓고 주인공인 동생 외에 형과 형수 그리고 주인공의 부인이 보이는 행동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인간상을 대변한다. 동생같은 경우는 보기가 가뭄에 콩 나듯 보기가 어렵고. 이게 바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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