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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단편소설 "수상한 이웃"

Bawoo 2016. 7. 29. 21:58


김혜정 단편소설 "수상한 이웃"

[듣기-http://asx.kbs.co.kr/player.html?title=라디오드라마&url=rdrama$ra_20070311.wma&type=301&chkdate=20160729143932&kind=radiodrama]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주인공은 친구를 만나 밤 늦게 귀가하다가 불량배들에게 봉변을 당할 뻔 하는데 한 남자가 구출해 준다.  힘이 있어서거 아니라 마침 가지고 있던 칼이 있어서였다. 고마움을 표하려고 남자를 쫓아가 보니 바로 앞 아파트 같은 층에 산다. 대학에서 천체학을 전공한 나는 망원경이 있어서 남자네 집을 볼 수가 있다. 근데 이 남자 수상하다. 칼을 엄청 많이 가지고 있고 개도 많이 기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도 자주 오던 노파가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단골 비디오가게 주인에게서 들게 되고 법인은 자연스럽게 이 칼을 가는 남자가 지목을 받는다. 결과는 잘못 자란 아들이 범인임이 밝혀지고-이도 비디오 가게 주인에게서 듣는 설정이다- 남자는 회집 주방장이고 고아로 자라 워낙 피해를 많이 당한 탓에 칼를 가지고 다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상투적인 구성임이 눈에 확 뜨이지만 이렇게 구성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대로 재미있게 들었다.]


[김혜정]1962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문화일보〉에 단편 「비디오가게 남자」로 등단했다.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달의 문』으로 제15회 서라벌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달의 문』(2005)과 소설집 『복어가 배를 부풀리는 까닭은』(2000), 『 바람의 집』(2002), 『수상한 이웃』(200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