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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波亭下泛舟[복파정하범주]- 南有常

Bawoo 2016. 12. 24. 21:41

伏波亭下泛舟[복파정하범주]:복파정 아래 배를 띄우다


                                                                          南有常


[서예 습작]

[수안유유양유춘: 물가 수양버들에 봄이 오고]

[주행만만부지진:느릿느릿 뱃길 나루가 어딘지 알지 못하고]

[행화심처고루출:살구꽃 핀 깊은 곳에는 높은 누각 보이고]

[누상난간이유인: 누각 난간엔 이미 사람이 있구나]


[南有常]

1696(숙종 22)∼1728(영조 4).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길재(吉哉), 호는 태화자(泰華子). 서울 출신. 증조할아버지는 대제학 용익(龍翼)으로, 할아버지는 대사헌 정중(正重)이고, 아버지는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 한기(漢紀)이며, 어머니는 통덕랑(通德郎) 심한장(沈漢章)의 딸이다.

1713년(숙종 39) 진사가 되고, 1727년(영조 3) 성균시에 장원, 효장세자(孝章世子)가 성균관에 입학할 때 장명유생(將命儒生)이 되고, 그해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 춘추관기사관으로 『숙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고, 실록랑(實錄郎)을 이어 수찬·이조정랑을 지냈다.

1728년 소론(少論)의 영수인 이광좌(李光佐)를 배척하다가 당론을 일으켰다 하여 동료 신만(申晩) 등과 함께 영암에 유배되었다. 그뒤 곧 풀려나와, 그해 병으로 일찍 죽었다. 재주가 높아 시문과 글씨에도 능하였다. 뒤에 홍문관부수찬에 추증되었다. 저서로는 『태화자고(泰華子稿)』가 있다.

참고문헌

  • 『영조실록(英祖實錄)』
  • 『국조방목(國朝榜目)』
  • 『뇌연집(雷淵集)』
  • 『월곡유집(月谷遺集)』

출처: 프로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시-책'한국한시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