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獨木橋 -金時習

Bawoo 2017. 4. 14. 22:36


                                        獨木橋


                                                           -金時習

小橋橫斷碧波潯[ 소교횡단벽파심]작은 외나무다리 푸른 물 위로 놓여있고
人渡浮嵐翠靄深 [인도부람취애심]사람들은 비취색 아지랑이 낀 속을 건너네.
兩岸蘚花經雨潤 [양안선화경우윤]양 언덕 이끼꽃은 보슬비에 젖어 있고
千峰秋色倚雲侵 [천봉추색의운침]가을 빛 뭇봉우리들 구름 감돌아 있네
溪聲打出無生話 [계성타출무생화]시냇물 소리는 무생의 법문이요
松韻彈成太古琴 [송운탄성태고금]솔바람 소리는 먼 옛적 거문고 소리
此去精廬知不遠 [차거정려지불원]여기서 그윽한 오두막 그리 멀지않으려니
猿啼白月是東林 [원제백월시동림]밝은 달 아래 잔나비 우는 거기가 바로 동림일세

물가 심 ① 물가 ② 소 ③ 강 이름 ④ 물녘 


남기 람 ① 남기(嵐氣) ② 산바람 ③ 폭풍우 ④ 산 속에 생기는 깨끗하고 수려한 기운

*남기 [嵐氣]는 해 질 무렵에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이다. 이안눌은 비온 뒤 범어사로 오른 듯, 비취빛으로 빛나는 숲, 먼 산에 흐릿한 기운(嵐氣)이 첩첩이 아른거린다고 표현했다]


  물총새 취 ① 물총새 ② 비취색 ③ 꽁지 살 ④ 물총새의 암컷 


아지랭이 애 ① 아지랭이 ② 자욱하게 낀 기운 ③ 구름이 모이는 모양 ④ 구름이 길게 낀 모양 


無生:[불교] 모든 사물과 현상이 공(空)이므로 생기고 사라짐의 변화란 있을 수 없음 


  오두막 려 ① 오두막 ② 창자루 ③ 주막 ④ 임시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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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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