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모음♣ / 문화, 예술 119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야나체크의 뜨거운 사랑이 담긴 ‘비밀 편지’

작곡가들도 사랑을 합니다. 사랑을 할 뿐 아니라 사랑이 작품 속에 투영되기도 합니다. 당연한 일이죠. 작곡가들의 사랑은 때로는 자기만 아는 것으로, 때로는 상대방을 포함한 두 사람만 아는 기호나 선율로 작품 속에 녹아듭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온 세상이 다 알 정도로 ‘떠들썩한’..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 청계천이 살려놓은 서울의 복명당

매일 평균 4만50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청계천 거리. 수도 서울의 땅심(지기·地氣)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은 누구일까. 풍수학에서 볼 때 기자는 조선의 21대 왕 영조(1694∼1776)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꼽는다. 두 사람 모두 서울의 명당수(明堂水)인 청계천을 살리는 데 노..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바흐 첼로 모음곡’ 가치 알아본 카살스

파블로 카살스 이달 중순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를 걸어 다닌 일이 아직 머리에 생생합니다. 건축가 가우디의 자취를 돌아본 것 외에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1876∼1973)가 다녔던 악보점은 어디 있었을까’ 상상해보는 일도 즐거웠죠. 카살스는 ‘현대 첼로 연주의 아버지’로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