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196

<이탈리아> 무솔리니- 2차 대전 종전 70년, 무솔리니를 추적하다

마키아벨리 연구한 박사, 29세에 신문 편집국장과 논객 ‘로마 영광’ 신화를 끌어내 대중선동 … 기이한 파시즘 독재 히틀러·스탈린과 달리 화목한 가정 뛰어난 글·연설로 세상 휘어잡아 고향 생가·묘지 순례객 연 10만 명 무솔리니 흰 대리석 얼굴상. 생전에 부릅뜬 눈, 꾹 다문 입술..

선조는 정말 못난 임금이었나?

조선에 문물이 흥성한 시대가 있었다. 우주와 인성의 근본을 탐구하는 성리학이 조선에서 찬란하게 꽃을 피웠다. 이기론을 집대성한 이황과 이이가 조정에 출사해 정치적 이상을 펼쳤다. 바야흐로 조선은 ‘성리학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었다. 사대부들은 이 시대를 ‘목릉성세(穆陵盛世)’라고 불렀다. 목릉은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의 능호다. 하지만 오늘날 목릉성세는 퇴색했다. 선조도 못난 임금으로 전락했다. 어찌 된 걸까? 사실 역사인물에 대한 호불호는 상대적이다. 선조는 이순신이 성웅으로 추앙받으면서 비겁하고 의심 많은 군주로 굳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징비록’은 흥미롭다. 극중 선조는 유성룡과 함께 주인공 반열이다. 이순신의 대척점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기회다. 선조는 조선 최초의 서자 출신 임..

<세계 정치> 미국 패권 계속되면 한국 역할 더 중요

[일러스트=김회룡]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 한 세대 만에 최악의 금융위기가 6년 전 발생했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은 미국 리더십의 종말을 예견했다. 미국인들은 이라크 전쟁과 리먼브러더스 쇼크로 상심한 나머지 자유무역과 해외 군사 개입에 대해 전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