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참고용 책] 157

[일본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3판)시리즈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 역자 유유정 | 문학사상사 | 2010.7.20.[소감]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워낙 잘 알려진 작품, 작가지만 읽을 기회는 없었다. 작품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당연히 몰랐다. 그저 무라카미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라는 걸 알고 있는 정도였다. 작품은 1987년에 나왔으나 우리나라 출간은 내 나이 40살이던 1989년이다. 나 한창 직장생활 하면서 몸과 마음이 만성 피로에 지쳐있을 때.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도저히 읽을 몸 상태가 아니어서 퇴근하면 스트레스 풀 방법만을 찾던 때. 그리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늘 다니는 도서관에서 이 작품이 새로 출간된 것을 발견했다. 작품이 처음 나온 지 무려 32년이..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찰스 P.킨들버거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찰스 P.킨들버거 | [소감] 출간된 지 꽤 오래됐고 내용이 좋아 꾸준히 읽히는 책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2020년 판으로 새로 나왔기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게 됐으나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아 일단 참고용으로 분류했다. 읽기 진도가 안 나간 이유는 복합적인데 활자의 크기, 문장 구조, 편집 방식이 문제가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문장의 구조. 외국 저작물의 경우 원작자의 문장이 단문형이 아닐 경우 번역자의 번역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번역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경우도 내용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장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이런 경우를 최근 경험한 책으로는 쑹홍빙의 "화폐전쟁", 마르티나 도이힐러의 "조상의 눈 아래에서" ..

2차 세계대전의 민중사: 민중의 전쟁 VS 제국의 전쟁

2차 세계대전의 민중사:저자 도니 글룩스타인 [소감] 연대기식 서술을 통해 민중이 어떻게 싸웠는가를 알기를 기대했는데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역작. 굳이 정독할 필요성은 안 느꼈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2차 세계대전 야만, 압제, 독재, 파시즘, 제국주의와 맞서 싸웠던 사람들 그들에게도 2차 세계대전은 ‘좋은 전쟁’이었을까? 미국ㆍ영국ㆍ소련 등 연합국은 왜 ‘민중의 전쟁’을 탄압했나? 그들은 진정 파시즘으로부터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싸웠을까? 저자 : 도니 글룩스타인[Donny Gluckstein] 워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현재 에든버러의 스티븐슨 칼리지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외에도 파리코뮌, 1915~1920년의 서유럽 노동자 평의회 운동,..

대한민국 가계부채 보고서:부동산시장, 금융시스템, 정부 정책에 감춰진 금융위기의 시그널과 진단

대한민국 가계부채 보고서: 저자 서영수 |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대한민국 가계부채 보고서』는 금융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실물, 금융, 정부 정책을 중심으로 접근해 위기의 시그널을 찾아 진단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먼저 그는 전 정부로부터 막대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버블을 떠안은 현 정부는 더 이상 차기 정부에 이를 방치하거나 미루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실물, 금융, 정부 정책을 중심으로 접근해 위기 발생 가능성, 위기의 원인, 정부의 노력, 정부가 정책 진행 과정에서 놓친 것,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짚어본다. 1~2장에서는 대부분의 선진국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한다. ..

건건록:동학혁명 100주년 기념 출간 - 무쓰 무네미쓰

건건록: 무쓰 무네미쓰 | 건건-록 [蹇蹇錄] 고종 31년(1894)에, 갑오농민전쟁의 발생에서 고종 32년(1895) 청일(淸日) 강화 조약을 맺을 때까지의 외교 문제를 일본 중심으로 저술한 책. 무쓰 무네미쓰(陸奧宗光)가 저술하였다. 이토 히로부미 내각의 외무대신이었던 저자가 조선 파병부터, 청ㆍ일 양국의 교섭 및 구미(歐美) 각국과의 교섭, 조선의 내정 개혁 문제, 삼국 간섭의 경위 따위를 상세히 기록하였다. 1책. [소감] 출판사 책 정보를 보니 1994년에 발간했던 것을 이번(2020년)에 재출간했다. 굳이 전공자가 아니라도 읽어볼 만한 책이지만, 내 경우는 많이 남지 않은 세월 탓에 책을 선별해서 읽을 수밖에 없기에 참고용으로 분류했다.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안 소득만으로 만족하고서 ㅠㅠ ....

전쟁과 미술:비주얼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김용철 , 기타하라 메구미 외

전쟁과 미술:저자 김용철,기타하라 메구미 외 * 연구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정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전쟁과 미술: 비주얼 속의 아시아태평양 전쟁』은 2차 세계대전의 주요한 무대이자 치열한 심리전, 사상전, 정보전의 전장이기도 했던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미술이 떠맡고 미술에 부여된 새로운 역할을 입체적으로 조명해보는 책이다. 이 책은 전쟁 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조각을 비롯해서 사진, 벽화, 만화, 포스터, 우표, 영화, 상품 디자인 등 시각문화의 영역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비주얼’의 개념에 입각하여 예술 활동에 투영된 전쟁의 속성을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저자 저자 : 김용철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이며, 동아시아 근대 및 일본 미술사를 전공했다...

사회문제의 경제학: 헨리 조지

사회문제의 경제학: 헨리 조지 [필독해야 할 책.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ㅠㅠ]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헨리 조지 사상을 조명하는『사회문제의 경제학』. 이 책은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가장 대중적인 고전이다.《진보와 빈곤》,《노동 빈곤과 토지 정의》에 이은 명저 트리오 중 하나로 꼽히며 제반 사회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쉽게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진보와 빈곤》에 비해 다양한 사회문제의 원인과 그 근본 해법을 매우 쉬운 언어로 간명하게 풀어나가며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넓어 논의의 수준이 더욱 깊어진다. 이 책은 내용이 쉽고 다루는 주제 범위가 넓다. 사회발전의 법칙, 정치의 부패, 독점의 발달, 실업과 과잉생산, 기술혁신 등의 광범위한 주제들이 다뤄지며 사회벅칙과 경제이론을 구체적인..

[강간에 관한 책]우리의 의지에 반하여:수전 브라운밀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 남성, 여성, 그리고 강간의 역사: 수전 브라운밀러 [소감] 남성에 의한 여성 강간에 관한 내용을 망라(?)한 역저. 거의 700쪽에 이르는 대작이다. 이 중 강간의 역사를 다룬 5장-미국 역사에 관한 두 가지 연구: 인디언과 노예제 215-까지는 읽어냈으나 나머지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유는 내용이 너무 방대한 데다가 활자가 너무 작아 읽기에 버거웠다는 점 때문이었다. 강간에 관한 내용을 이리 깊이 알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이런 역작을 쓴 저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다. --------------------------------------------------------------------------------------- 책소개:우리..

[방글라데시 장편소설]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샤힌 아크타르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아시아 문학선 23):저자 샤힌 아크타르 | [소감] 동남아시아 지역 문학 작품이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작품.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나라 이름, 우리나라 봉제 업체가 싼 인건비 때문에 진출해있다는 정도만 알고있다. 그런데 작품 소개 내용 중에 파키스탄과의 사이에 전쟁이 있었고 여기에서 져서 아녀자들이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하다가 돌아왔다는 얘기에 끌렸다. 마치 우리나라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끌려간 우리 아녀자들이 연상되어서였다. 작품은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전혀 모르는 나라인지라-외국인 경우 다 그렇다- 작품의 배경이나 등장인물이 생소해서이겠지만 사건의 전개 방식도 한눈에 안 들어와서 그런 거로 생각되었다. 활자 크기도 나 같은 노년층이 읽기 좋게 알맞..

제국의 브로커들(역사도서관 22)- 일제강점기의 일본 정착민 식민주의 1876~1945

제국의 브로커들(역사도서관 22)(양장본 HardCover): 일제강점기의 일본 정착민 식민주의 1876~1945 *일제강점기(1876~1945)에 한반도로 건너와 생활한 일본인들에 관한 전문 연구서. 노작인데 활자 크기가 작아 노년층인 나로선 읽어내기 힘들었다. 전문서인지라 교양용으로 읽는 사람들은 정독보단 간독으로도 충분하단 느낌이 들었다. 책소개 일제강점기 아래, 경성(京城)에서는 미나카이(三中井)백화점, 히라타(平田)백화점, 미쓰코시(三越)백화점과 더불어 초지야(丁子屋)백화점이 이른바 4대 백화점이었다. 여기에 박흥식(朴興植)이 세운 화신(和信)백화점까지 더해 흔히 5대 백화점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초지야백화점을 설립한 고바야시 겐로쿠(小林源六 , 1867~1940)는 일본에서 1904년 해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