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참고용 책] 157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노나카 이쿠지로, 스기노오 요시오 외 |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노나카 이쿠지로, 스기노오 요시오 외 | 역자 박철현 외 | 주영사 | 2009.6.8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은 승리했고 일본군은 패배하였다. 일본군은 왜 패배했는가? 도대체 무엇이 부족해서 실패했는가? 가장 흔히 거론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물량 부족이다. 즉 미국의 막대한 생산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서 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이면을 지적한다. 물량 부족이 전부였다고 하기엔 일본군이 아주 무기력하고 무참하게 패배했기 때문이다. 본문은 일본군 조직을 해부해 그 실패의 이유를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 태평양 전쟁 중에 치러졌던 6개의 전투를 심도 있게 분석해 패배의 원인을 일본군 조직에서 찾는다...

동아시아를 발견하다-임진왜란으로 시작된 한중일의 현대:쑹녠선

동아시아를 발견하다:저자 쑹녠선 | 역자 김승욱 | 역사비평사 | 2020.10.28.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책 제목을 클릭하면 저자, 목차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육지의 1/3을 차지하며,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 말은 ‘아시아’다. 아시아는 영어 ‘Asia’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단어이며,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고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라는 말은 따지고 보면 ‘동쪽 지역의 동쪽 지역’이라는 뜻이 된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동아시아’라는 말에는 “엉덩이를 여전히 서쪽에 놓아 앉고” 바라보는 관점이 담겨 있다. 즉, 단어 그 자체에 서양의 시선이 내포되어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어원적 의미라도 반영하듯 그동안 동아시아 역사는 대체로 서구의 관..

[서양 미술] 걸작과 졸작 사이:김이산

걸작과 졸작 사이:저자 김이산 | 반니 | 2020.10.12. 출판사서평: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발췌[책소개 전문은 위 책 제목 클릭] ▼ 졸작이 품은 예술정신을 찾아서 우리는 ‘미술’하면 대부분 화려한 걸작만을 떠올린다. 미술가들의 천부적 재능이 넘치는 그림 앞에서 그 미술가를 좌절하게 한 졸작들은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인간이 그러하듯 수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미술의 대가도 불후의 걸작을 탄생시키기까지 수많은 졸작을 그려왔다. 그리고 이 졸작들은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미술가가 미처 통제하지 못한 에너지를 품고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다. 졸작은 예술가의 진정성, 실험정신, 모험, 도전, 좌절, 고민, 의도, 성격 등 걸작이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면을 드러내고 있다. 미술가의 진정성과 절망, 실패와 투..

한국문학과 일본문학의 '전후': 방민호, 김진규 외

한국문학과 일본문학의 '전후'(SNU 일본연구총서 11) 저자 방민호, 김진규 외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1.7.20. [소감] 여러 학자가 나누어 쓴 연구 논문집. 내용을 보니 교양 수준으로 읽는 거라면 굳이 내용 전체를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가는 분야만 보면 된다는 생각이다. 내 경우는 "제4장 한일 전후소설에서의 ‘팡팡’과 ‘양공주’ 표상:전쟁 기억의 재현과 은폐 / 홍윤표", 제3부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 전후문학을 읽는 방법:제7장 황순원의 『일월』과 시마자키 도손의 『파계』, 제8장 선을 못 넘은 ‘자발적 미수자’와 선을 넘은 ‘임의의 인물’:최인훈의 『광장』과 홋타 요시에의 『광장의 고독』을 중심으로 / 김진규"을 읽었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책소개 전문은 책제목을..

[주식 투자 관련]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외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저자 한세구 | 쌤앤파커스 | 2021.5.12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는 전 세계적 경제 위기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국내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증시가 무너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구름 떼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증시를 떠받치겠다고 나섰다. 일명 ‘동학 개미 운동’ 사태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엄청난 매도세가 연일 이어졌지만, 이들은 뒤지지 않는 매수세로 증시를 지켰다. 긴 기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보란 듯이, 10년간 깨지 못했던 코스피 3,000p를 뚫는 기염을 토했다. 이 모든 것이 개인 투자자들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0년 경력의 증권 전문가 한세구는 작..

가짜 남편 만들기, 1564년 백씨 부인의 생존전략: 저자 강명관

가짜 남편 만들기, 1564년 백씨 부인의 생존전략 저자 강명관 | 푸른역사 | 2021.8.29.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소개 전체 내용은 위 책 제목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저자, 목차 등] 16세기 프랑스에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마르탱 게르 사건’이 있다. 8년간 가출했다 돌아온 남편이 아내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속여오다 진짜 남편의 등장하면서 재판으로 이어진 이 사건은 수백 년 동안 영화ㆍ소설ㆍ오페라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어왔다. 이 사건(재판)의 핵심은 천재적 사기꾼의 행각이지만 마르탱의 아내 베르트랑드가 ‘먼저 돌아온 남편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하는 점도 색다른 독법을 제시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조선에서 ‘가짜 남편’ 사건이 있었다. 대구 사족 유연이 ..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그들만을 위한 자본주의, 왜 민주사회주의는 돌파구가 되는가:폴 애들러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저자 폴 애들러 | 역자 한은경 | 21세기북스 | 2021.1.6. 책소개 : 인터넷 교보문고[위 책 제목을 누르면 상세 해설을 볼 수 있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자본주의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현재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인 폴 애들러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민주사회주의를 역설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민주사회주의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북유럽 식 사회민주주의와도, 어떤 자본주의 모델과도 다르다. 그는 민간 기업을 공공 소유로 대체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진다. 국가가 직접 기업을 운영하며 일자리를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을 제안한다. 민주사회주의 체제에서 국가는 고용주가 되고, 전략가가 되고, 계획과 통제..

[조선후기 남인(南人)측 정론(政論)을 대변하는 당론서(黨論書)]대백록(待百錄) : 홍중인

대백록(양장본 HardCover) 저자 홍중인 | 역자 김용흠 | 혜안 | 2019.12.31. * 당쟁에서 노론에게 패한 남인의 시각에서 쓴 책이라는 걸 우연히 알게 되어 읽기로 한 책. 정여립 사건에 연관되어 죽은 이들에 대한 내용까지 읽다가 반납기일에 쫓겨 중단. 다시 빌려와 이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대백록』은 조선후기 남인(南人)측 정론(政論)을 대변하는 당론서(黨論書)이다. 편찬자인 홍중인(洪重寅)은 원주목사와 한산군수 등을 역임한 남인으로, 서인(西人)에 의해 왜곡된 당쟁사를 바로잡아 공의(公議)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영조대 이른바 탕평파(蕩平派)가 주도하는 정국에서 남인 당파의 관직 진출 명분을 확보하려 했다. 홍중인은 실학자 이익(李瀷) 등과 교유하면서 붕당(朋..

KDI가 보는 한국경제의 미래:저자 이호준, 남창우 외

KDI가 보는 한국경제의 미래(나남신서 2066) 저자 이호준, 남창우 외 | 나남 | 2021.3.11. [소감] 양서지만 발췌해서 읽었다. 이유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참고해야 할 내용이 많아서였다. 필요시 참고하면 되겠다는 생각. 아래 내용은 도움이 되었다. "서 론 (이호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성장과 정체의 기로에 놓인 한국경제 대한민국은 2017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이하며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앞에는 많은 질문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대내외적 충격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한국경제의..

[베트남 전을 소재로 한 미국 장편소설]동조자: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 1, 2시리즈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 | 역자 김희용 | 민음사 | 2018.6.11. * 박찬욱 감독이 미국 드라마로 만든다는 기사를 우연히 보고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1975년에 끝난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어서 읽기로 한 작품. 결과는 서평에서 극찬한 것과는 달리 주인공 혼자서 지루하게 이어가는 자기 진술식-존대형이다-문장이어서 읽어가면서 질리게 했다. 거기에다가 활자 크기까지 작아 눈의 피로도도 극심했다. 좀 큰 글자로 출판하지. ㅠㅠ.베트남전은 우리나라도 참전했었기에 이를 소재로 한 베트남 작가의 작품을 기대하고 있으나 별로 많지 않은데 이 작품은 베트남계 미국인이 썼다. 거기에다가 베트남전을 직접 겪지는 않은 71년생. 아무튼 작품 자체는 잘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