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예술, 인문 116

[경제 실용:주식투자]주식의 심리-돈이 되는 인문학:전인구

주식의심리:전인구 | 살림 | 2021.6.11. [소감] 저자의 "돈의 흐름"이란 책을 읽어보고 마음에 들어 다른 저작이 있는가 찾아서 발견, 읽기를 선택한 책. 결과는 대만족. 260쪽의 적은 분량인 게 아쉽달 정도로 내용이 알찼다. 인문학적인 지식을 주식투자와 접합해 놓은 내용인데 주식투자의 안목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일독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 11. 4]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저자, 목차, 출판사 서평은 위 책 제목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개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역사, 예술, 철학, 지리, 영화, 여행, 스포츠, 심리······. 과거의 인물과 사건으로부터 새로운 투자 접근법을 배운다. 43만 명이..

섬문화 답사기: 통영편-치열한 생존과 일상을 기록한 섬들의 연대기

섬문화 답사기: 통영편 저자 김준 | 보누스 | 2020.12.15. [소감] 언제인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통영에 한 번 간 적이 있다. 지금과 달리 운전을 해도 힘에 부치지 않을 때였는데 아마 초등교사인 집사람이 퇴직하기 전이었을 테니 적어도 60 중반 나이 이전이었을 거다. 집사람이 여름방학을 하면 섬이 아닌 지역만큼은 다 가보겠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으니까. 이때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봤는데 산 정상에서 본 섬들이 이 책에 나온 섬들이었나보다. 그런데 웃기는 건 케이블카가 있는 미륵산이 육지가 아닌 섬이라는 걸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는 점이다. 그저 무작정 드라이브 위주로 지도책만 보면서 다니다 보니 이리된 것인데 뭐 후회는 없다. 워낙 가보지 않은 지역이 많을 때라 주마간산식으..

섬문화 답사기: 진도 제주편(섬문화 답사기 시리즈):저자 김준

섬문화 답사기: 진도 제주편(섬문화 답사기 시리즈) 저자 김준 | 보누스 | 2019.9.10. [소감] 섬은 접근성이 떨어져 가보고 싶어도 가기 어려운 곳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작정하고 섬을 답사하거나 아니면 섬에서 태어난 사람이라야 가게 될 것이다. 이런 이도 자기가 태어난 섬에 국한하겠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인 섬도 제법 있지만, 전체 섬에 비하면 일부여서 여전히 가보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이젠 몸이 늙어 다리로 연결된 곳도 언감생심, 가보기는 기대난이다. 그러하다고 관심이야 없겠는가. 내가 태어났고 죽을 우리나라 땅인데. 그래서 도서관에 들렀을 때 작심하고 섬 여행기를 찾아보았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어떤 섬에 어떤 사연이 있을까 궁금해서. 내가 발견한 책은 세 종류였는데 일장일단이 있었다..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2(내딛는 걸음마다 잠든 이야기가 깨어난다): 홍인희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2(내딛는 걸음마다 잠든 이야기가 깨어난다) 저자 홍인희 | 교보문고 | 2013.2.25. [소감] 재독. 재독인 줄도 모르고 읽어내려다가 세조에 얽힌 묘전, 묘답 내용에 가서야 이미 한 번 읽을 줄 알게 되었다. 어째 아는 내용이 많더라니. ㅠㅠ. 아마 블로그에 저장하는 걸 깜빡한 모양이다. 덕분에 복습 겸해서 한 번 더 읽었다. 강원도 지역 주요 인물, 일화에 얽힌 이야기인데 아주 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교과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 일화도 실려있어 재독하면서 복습이 되었다. [2021. 9. 2] *참고: 책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 저자 홍인희 | 교..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슈퍼 차이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인다:모방푸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저자 모방푸 | 역자 전경아 | 이다미디어 | 2016.1.29 [소감] 중국에 관한 교양 수준의 책-일본 포함-을 늘 찾아 읽으면서도 아쉬웠던 게 중국 지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점이었는데 이번에 도사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내용은 내가 알고 싶어하는 만큼을 알려주지 않아 -예를 하나 들자면 각 성의 면적, 인구. 허난성의 경우 1942년에 있었던 대기근 등의 역사-은 좀 아쉽지만 그런대로 중국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2021. 8. 18]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은 중국 22개 성,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 타이완, 홍콩·마카오의 특별행정구 등 34개의 퍼즐로 중국 문명을 하나의 모습으로 완..

[러시아에 대해 제대로 알기]줌 인 러시아:이대식

[소감] 러시아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많은데 고작해야 음악, 문학, 역사에 약간의 지식(?)이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눈뜨게 되었다. 양서[良書].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느 특정 분야-예를 하나 들자면" 데카브리스트의 난" 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은 없다는 건데 이는 너무나 광범위한 내용을 축약하여 해설하기 때문에 지면의 제약을 받았기 때문일 거로 보였다. 독자로서 좀 더 욕심이 있다면 비록 분량이 늘어날지라도 러시아 전반에 대한 보다 깊은 내용을 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1권이 출간된 뒤 2권이 나오기까지 4년(1권은 2016년, 2권은 2020년)이 걸린 걸 보면 하는 일이 많아 책을 쓸 시간이 넉넉지 않은 면도 있을 거로 생각되었다. 내 소견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

[☆5. 우리 옛그림]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 윤철규

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우리 옛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쓰여진 문장이 무슨 뜻인가 궁금했을 분들의 필독서. 옛그림을 보는 안목을 넓혀준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이 책의 특징은 세 가지다. 첫째는 그림 속 글귀를 읽을 수 있을 만큼 시원스런 도판과 쉬운 말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의 대중성이다. 윤철규는 서울옥션 대표를 지내면서 치열한 미술 시장에서 대중과 소통해왔다. 지금도 한국미술정보개발원에서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 K’를 운영하며 한국 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와 일반인의 눈높이를 오가는 균형감이 강점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한문학자인 김규선 교수(선문대학교)가 시의도 속 한시를 철저하게 감수했다는 점이다. 시의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송 문학은 학계의 전문적인 자료와 근거..

[기록문학] 👍우먼 인 골드- 앤 마리 오코너

우먼 인 골드: 앤 마리 오코너 | 역자 조한나 | 영림카디널 | 2015.7.23 [소감]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1862~1918]가 그린 작품 중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에 얽힌 이야기. 오스트리아의 유대계 명문가였던 블로흐 바우어 가에는 아델레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이 여인은 당대의 최고 화가였던 클림트에 의뢰해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가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나치에게 뺏겼다가 전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에 소장된다. 이에 블로흐 바우어 가의 후손들은 아델레의 조카 마리아 알트만을 중심으로 소송을 제기하여 그림을 되찾게 되는데 이 소송의 담당 변호사는 12음기법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경제, 역사, 제도에 대한 단상:김두얼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저자 김두얼 | [소감] 경제 칼럼 모음. 내용이 깊은 듯하면서도 그렇질 않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싶은내용은 별로 없었다. 책 제목은 사라지는 5일장 이야기인데 나라가 잘살게-공업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게 어디 5일장 뿐이겠는가.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읍내에서 10리는 족히 걸어 들어가야만 했던 고향의 할아버지가 농사짓던 땅에는 수많은 공장이 들어섰고 초중등학교에 다녔던 전방 지역 시골에도 수많은 산업단지가 생겨 농촌이라고 느낄 수 없게 되어있는걸.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는 경제사와 법경제학을 두루 전공한 저자가 십수 년간 지면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묶은 칼럼집이다. 저자는 애초에 일회적으로 소모되는 글을 쓰지 않으려고 고심..

태어난 게 범죄-트레버 노아의 블랙 코미디 인생: 트레버 노아

태어난 게 범죄:저자 트레버 노아 [소감] 내가 지금 무슨 책을 읽은 거지? 분명 유명 코미디언의 자전성 글이라는 거에 끌린 건 아니었다.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로 유명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이고 흑백 혼혈이라기에 참 많은 사연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 악명 높은 남아공의 흑역사. 내용은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드문드문 나오는 내용에서 조금씩 파악이 됐을 정도. 내용 전체는 작가 본인의 그리 자랑거리가 될 게 없는 가족사- 어머니가 원해서 백인 사이에 났고 어머니는 재혼한 남자에게 살해당할 뻔한 총상까지 입는다-가 주를 이루는데 쉽게 읽히면서 촌철살인 문장들도 가끔 있어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들여 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일까 하는 점에선 의문점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