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낭만: 저자 정진국 [소감] 자크 루이 다비드, 윌리엄 터너, 고야 외 몇 명 말고는 생소한 화가와 작품을 바탕으로 19세기 역사에 중점을 두고 쓰인 책. 서양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식상(?)했을 화가나 작품 이야기가 아니라 생소한 화가, 작품에다가 이에 수반된 역사 이야기라서 매우 흥미롭게 읽혔다. 그림에 국한된 역사 이야기라 제한된 범위이긴 하지만 깊이 면에서도 상당히 들어가 있어 새롭게 배운 게 많았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시선이 있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일부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사족] 요즘 들어와서 절실하게 느끼는 거지만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확인하게 되었는데 인류에게 백인들이-특히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