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439

문학을 찾아서:김강호

문학을 찾아서 저자:김강호 출간:2022.6.23. [소감] 한국전쟁기 거제도 포로수용소 관련 문학 작품-소설- 관련 내용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읽기를 선택한 책. 때문에 책 전체 내용이 아닌 포로수용소 관련해서 내가 모르는 무슨 작품이 있을까를 궁금해하며 이에 국한해서 읽었다. 다른 내용이 있는 2, 3, 4장은 관심사가 아니어서. 내용은 유익했다. 이미 알고 있는 작품에 대하여 상세한 해설을 해 준 내용도 복습 겸 읽을 수 있어 좋았고 몰랐던 작품을 알게 된 점도 좋았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관련 작품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이 부분- 1장- 만 발췌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여담: 이 책에는 안 나와있지만 "거제도 포로수용소"란 작품이 있습니다. 최근에 재출간했는데 혹시 관심이 있을 분이 있을지 몰..

컬러의 방-내가 사랑하는 그 색의 비밀:폴 심프슨

컬러의 방:내가 사랑하는 그 색의 비밀 저자:폴 심프슨 출간:2022.10.24. [소감] 내겐 계륵((鷄肋)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버리기에는 아까우나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나 다름없는 책. 애초에 색에 관한 이론을 기대하고 신청한 책이었는데 내용이 엉뚱하게도 책에 관한 에피소드(?) 모음이다. 그래서 읽는 걸 포기하려다가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궁금하여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포기하기엔 아까운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다른 책을 읽는 틈틈이 조금씩 읽어 내려가는 중. 그러다 보니 어느덧 반 년 정도 세월이 흐른 것 같다. 색 이론이 아니라 에피소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 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책소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 역사] 땅의 역사 6-흔적: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 박종인

땅의 역사 6 저자:박종인 출간:2023.5.18 [소감] 우리 역사를 속속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나 같은 이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는 양서. 저자의 소속(직장)이 보수 편향 언론사여서 혹시 특정 시각을 갖고 쓰이지 않았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면서 읽은 게 어느덧 6권째가 되었다. 너무 어두운 내용 일색인 일부 책- "대한민국 징비록", "매국노 고종"-과 달리 우리 역사의 몰랐던 면을 알게 해주는 양서라는 생각을 했다. 뭐, 어두운 내용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알아야 할 내용들이니까 말이다. 저자의 노고에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자세한 해설은 아래 책소개를 보시기 바랍니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발췌. 전문은 책 제목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 『땅의 역사 6』의 주제는 흔적이다. ..

동아시아의 농지개혁과 토지혁명저자:유용태 외

동아시아의 농지개혁과 토지혁명 저자:유용태 외 출간:2014.12.15. [소감] 동아시아 여러나라-우리나라, 북한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의 토지 개혁을 다른 전문 연구서. 교양 수준의 내용만을 알려는 독자에게는 좀 버거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 독자를 겨냥하여 조금 쉽게 쓰는 고민(?)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때문에 관심이 가는 내용만 발췌하며 읽으면 되겠는데 그런데도 문장이 좀 난삽하여 짜증이 난다. 아무튼 좋은 연구서임에는 틀림없다. 같은 분야 연구자라면 참고하기에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 토지개혁은 공산국가인 중국, 베트남, 북한은 차치하고 우리나라, 대만, 일본의 경우 나라 발전과 직결되어 있는 데 이에 대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미국인 것을 최근에..

Wolfgang Amadeus Mozart : Serenade No. 7 in D major, K. 250/248b "Haffner"

Wolfgang Amadeus Mozart Serenade No. 7 in D major, K. 250/248b "Haffner" The Serenade for orchestra in D major, K. 250 (248b), popularly known as the Haffner Serenade, is a serenade by Wolfgang Amadeus Mozart named for the Haffner family. Mozart's friend and contemporary Sigmund Haffner the Younger [de] commissioned the serenade to be used in the course of the festivities before the wedding of h..

한없는 한-남한의 경제발전과 정치적 민주화:존 리

한없는 한:남한의 경제발전과 정치적 민주화 저자:존 리 출간:2022.7.31 [소감]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이라고 불리게 된 현재 나라가 되기까지의 경제, 정치 발전 과정을 개인적인 의견을 곁들여 쓴 양서. 일제 강점기 일본 역할의 긍정적인 면, 경제발전의 뿌리는 1949년 토지개혁에서 비롯되었다, 박정희 군사정권은 불법적인 쿠데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 경제 발전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고 기초는 장면 민주단 정권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었다.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수출에 매진했는데 이에 따라 저임 노동자가 착취당할 수밖에 없었다 등 우리 경제 발전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본격적인 IT 시대로 접어든 2000년 대 이전까지만 다뤘다. 제목 '한없는 한-남한 그리고 원한의 문화적..

[우리나라가 경제발전 모범국임을 볼 수 있게 하는 책] 아시아의 힘:조 스터드 웰

아시아의 힘(양장본 HardCover) 저자:조 스터드웰 출간:2016.1.21. [소감] 외서-번역서-를 읽을 때 늘 드는 느낌이 있다. 내용이 좋아 계속 읽어 내려가지만 독자가 좀 더 읽기 쉬운 방식으로 쓰면 어땠을까 하는 점.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게 "조상의 눈 아래에서", "패배를 껴안고"라는 책이다. 소제목, 단락을 잘 나누어 읽기 편하게 쓰면 아주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 '아시아의 힘"은? 결론부터 말하면 위의 책들하고 똑같다고 할 수 있겠다. 좋은 내용이라 끝까지 읽게는 하는데 왜 굳이 이런 기술 방식을 택했을 가 하는 점. 학교 다닐 때 학벌을 보면 실력이 있을 것같은 선생의 가르치는 게 엉망인 경우를 많이 경험했는데 뭐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아쉬운 점이다...

[일본(오키나와) (경)장편소설] 슈리의 말:다카야마 하네코

슈리의 말 저자:다카야마 하네코 출간:2023.2.20. [소감] 묘한 작품이다. 읽는 내내 중국 작품 "원청"을 생각했다. 그러나 느낌은 다르다. 원청은 대적이면서 가독성은 뛰어나지지만 황당하다는-전기소설이라서 그런 거란다-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 작품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단지 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키나와를 "마나코"라는 20대 소녀를 통하여 얘기하고자 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오키나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태평양 전쟁 시기 최후의 전장이고 일본군의 강요에 의해 오키나와 민간인의 피해가 엄청 컸던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면서였다. 이후 오키나와 관련 문학 작품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찾아 읽는 편인데 이 작품은 그동안 읽은 다른 작품과는 달리 전통적인 소설적 기법-..

W. A. Mozart - KV 464 - String Quartet No. 18 in A major

W. A. Mozart KV 464 - String Quartet No. 18 in A major Wolfgang Amadeus Mozart's String Quartet No. 18 in A major, K. 464, the fifth of the Quartets dedicated to Haydn, was completed in 1785.[1] Mozart's autograph catalogue states as the date of composition "1785. / the 10th January".[2] It is in four movements: Allegro Menuetto and Trio (the latter in E major) Andante (theme with variations), D..

[한국 전쟁 전후 벌어진 민간인 학살 이야기] 박만순의 기억전쟁 3 :박만순

박만순의 기억전쟁 3 저자:박만순 출판:고두미 | 2023.3.30. [소감] 한국전쟁(1950~1953)을 전후해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이야기. 우익에 의한 좌익(가족) 학살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좌익에 의한 우익9가족) 학살 내용도 있다. 내용 하나하나마다 가슴 아픈 가족사를 담고 있는데 장편 소설 한 권으로 써도 부족할 사연들이다. 나라가 힘이 없어 다른 나라 식민 통치를 받아야 했고 해방 (독립) 역시 다른 나라 덕분에 해야 했던 한반도에서 태어난 탓에 겪어야 했을 비극이었다. 우익 세력에 의해 좌익으로 분류된 이들이 겪은 아픔이지만 만약에 전쟁이 안 일어났다면 보도연맹원에 대한 무차별 학살은 없지 않았을까? 평화시에는 생각(이념)이 다른 이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법이거늘 전쟁 같은 특수한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