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464

밀정, 우리 안의 적-해방과 동시에 사라진 항일투쟁의 가장 어두운 이면:이재석 외

밀정, 우리 안의 적: 해방과 동시에 사라진 항일투쟁의 가장 어두운 이면 저자:이재석 외출간:2020.8.11 [소감] 일제강점기, 우리의 어둡고 가슴 아픈 이야기. 당시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일제에 밀고해서 자신의 부귀영화를 탐하는 무리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밀정. 이 책에 다르면 물경 895명이고 이는 밝혀진 숫자에 불과하며 얼마나 더 많은 밀정이 있었는지 모른단다. 밝혀낼 수도 없고 굳이 밝혀서도 안 되지만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른 나라에게 통치당하여 동포끼리 서로 물어뜯는 가슴 아픈 일은 없어야 겠다. 남과 북이 갈려 으르렁거리는 있는 현실을 볼 때 불가능한 얘기에 불과한 이상론임이 확실하지만 말이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인터..

우리 안의 친일-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조형근

우리 안의 친일: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 저자:조형근, 출간:2022.10.28 [소감] 해방 후 우리나라는 친일청산이 안 되고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그 이유가 한반도에 진주한 미 군정이 일제강점기에 일본 편에 서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을 그대로 기용한 데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른바 친일청산이 안 되었다는 주장.  저자는 이 책에서 일제강점기의 생활상을 제시하고 나치 독일 에 부역했다고 알려져 있는 프랑스 비씨 정부, 독일의 나치 청산 문제를 예로 들어 완전한 청산은 불가능함을 얘기하고 있다. 사실 친일 청산은 중국-공산 중국, 장개석 국민당군- 북한에서조차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을 예로 들었을 뿐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악질 친일파를 청산하려는 시도가 불발로 끝..

[우리 장편소설] 파란 구리 반지:손석춘

파란 구리 반지(양장본 HardCover)저자:손석춘, 출간:2017.9.1 [소감]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는 한 여인을 등장시켜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표현해 낸 작품. 뛰어난 문학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작가가 갖고 있는 우리 근현대사를 보는 시각을 소설이란 문학 형식을 이용하여 조망한 작품으로 이해했다. 보수, 진보라는 이념적 잣대를 들이댄다면 진보성향의 작가. 그렇다고 북한체제를 긍정하는 쪽은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현 남한의 주류세력이 된,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빌붙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해방 후 미군정의 통치편의 덕분에 다시 주류세력이 된 친일파를 비판하는 작품으로 이해했다. 여기에다가 김일성 세력에게 숙청당한 박헌영을 위시한 남로당 세력에는 비판적인 양비론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

해방정국의 풍경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신복룡,

해방정국의 풍경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저자:신복룡, 출판:중앙북스  [소감] 역사 특히 우리나라 역사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저자의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소감은 저자 자신만의 주장이 강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숙종이 성군, 초야권 이야기가 대표적-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럼에도 출판사의 신간 소개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읽어보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책 내용을 알려주는 출판사 서평, 목차를 보면서  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어떻게 풀어냈을까가 궁금해진 때문이었다. 결과는 대만족.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을 때는 몰랐는데 소감을 쓰면서 보니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됐다고 나오는데 책을 다 읽은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 갔다. ..

한국현대사 2-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홍석률 외

한국현대사 2: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저자:홍석률 외, 출간:2018.9.12 [소감] 1950년 생인 나는 이승만 해방 후 현대사 중 10대가 시작되는 60년대 전후부터 지금까지는 고스란히 직접 겪고 살아온 셈이다. 그러니 이 시기 중요한 사건, 사고는 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셈이다. 때문에 이 책은 내 기억을 환기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읽어보게 되었다. 혹시 내가 빠뜨리고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였다. 내용은 복습의 의미가 강했다. 일부 누락된 것도 있었다. 저자가 일부러 뺐을 수도 있겠으나 김영상 대통령의 업적(?)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정치군인들의 모임 "하나회 숙청"이 빠져 있다는 점이었다.  개설서[槪說書]-어떤 학문이나 이론의 기초적인 내용을 간..

W. A. Mozart:Symphony No.29 in A major KV201*

W. A. Mozart-Symphony No.29 in A major KV20100:00 Symphony No.29 in A major KV201: I. Allegro moderato 09:06 Symphony No.29 in A major KV201: II. Andante 17:57 Symphony No.29 in A major KV201: III. Menuetto 21:48 Symphony No.29 in A major KV201: IV. Allegro con spirito Karl Bohm Berlin Philharmonic 1968  [해설:Kim's Sound] “교향곡 제29번”은 1774년 봄, 모짜르트가 18세때 잘쯔부르크에서 완성한 것으로 많은 면에서 하이든의 영향을 받고 있고, 그와 동..

독립운동 열전 1: 잊힌 사건을 찾아서:임경석

독립운동 열전 1: 잊힌 사건을 찾아서저자:임경석, 출간2022.9.9. [소감]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관하여는 아는 게 별로 많지 않다. 주 기억은 한국사 신론이란 개설사(통사)에 머무르고 있다. 이후 매스컴이나 영화, 문학 작품을 통해서 틈틈이 알게 된 게 전부이다. 가슴 아픈 역사이기에 알고자 하는 노력(?)을 일부러 피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3부작 중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아리랑"은 읽는 걸 일부러 피했을 정도이니까. 특히 항일독립운동을 한 분들이 일경에 의해 일방적으로 체포, 고문당하다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내용을 보는 게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런 내 심경에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역사 특히 항일독립운동 관련 인물, ..

일제 식민지 조선 지배의 성격-서구열강의 식민 지배와의 비교:박찬승 외

일제 식민지 조선 지배의 성격: 서구열강의 식민 지배와의 비교 저자:박찬승 외, 출간:2023.12.27 [소감]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의 성격을 다른 나라의 식민통치-미국의 필리핀 통치, 영국의 인도, 아일랜드 통치, 프랑스의 베트남 통치, 일본의 대만 통치-와 비교하여 분석한 양서. 현 정부 들어 친일 성향의 인사들이 고위 공직에 등용되고 친일적 주장을 당연시하는 것에 자극받아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과정에서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친일 새력-뉴라이트-이 주장하는 실체적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가 궁금해서.  각 나라의 식민통치 성격을 개괄한 1장 총론과 우리나라 식민통치를 상술한 7장 만을 정독하고 각 나라의 통치를 상술한 나머지 장은 생략했다. 읽어야 할 다른 책이 많아 우선 관심 사항에서 제외한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