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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반도체 지정학:오타 야스히코

2030 반도체 지정학: 21세기 지정학 리스크 속 어떻게 반도체 초강국이 될 것인가 저자:오타 야스히코 출간:2022.8.5. [소감]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품인 반도체. 이젠 각 나라의 가장 중요한 전략자산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의 대 중국 견제에 있어 필수품목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미국에 공장을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와 관계없이 우리나라의 입지는 불안하기만 하다. 대만의 TSMC, 네덜란드의 ASML, 영국의 암, 반도체 종주국인 미국, 잃어버린 반도체 패권을 되찾으려는 일본 그리고 반도체 자립을 위해 온 국력을 기울이는 중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현재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미술관에 간 클래식-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박소현

미술관에 간 클래식-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저자:박소현, 출간:2023.6.14 [소감] 서양 미술, 음악(클래식)을 작품 제목으로 연결하여 해설해 놓은 양서.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다. 책 중에 나오는 인물-음악가, 화가-의 생몰연대가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 수록된 그림의 크기가 너무 작아 상세 해설까지 곁들여있는데도 해설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만족하며 읽었다. 또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고 있으면서 다른 분야까지 공부를 하여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노고(?)에 고마움과..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루안 웨이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 저자:루안 웨이, 출간:2023.6.9. [소감] 인류의 삶에 있어서 절대로 없으면 안 되는 필수재 중 하나인 식량. 이 식량 문제에 관하여 교양 수준으로 읽기 쉽게 전반적으로 다룬 양서. 식량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소개, 목차, 책소개, 출판사 서평을 참고 바랍니다. 소개 그동안의 식량위기는 아프리카의 기아와 지구 온난화 문제로만 여겨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간의 주식인 밀 공급이 중단되면서 세계는 급성 기아와 곡물 가격 급등으로 식량 수급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쟁이 쏘아 올린 붕괴된 세계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위협을 몰고 왔는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 기아를 넘..

문화유산 속 풍수지리-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김려중

문화유산 속 풍수지리 저자:김려중, 출간:2022.10.26. [소감] 우리 문화유산을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해설한 양서. 우리 것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일독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활자 크기에 제약받는 나이인지라 읽고 싶은 책도 크기가 작아 포기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데 이 책은 이런 면에서도 최적. 심심풀이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여담] 최근에 곡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 도저히 못 읽겠어서 출판사에 전화해 노년층 독자들을 고려해 활자 크기 좀 크게 해서 출판하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그리하면 젊은 층들이 싫어한단다. 나도 활자 크기에 제약을 안 받던 시절이 있었으니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해결책이 늙음을 한탄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 마냥 서럽다. ㅠㅠ..

[우리 대하소설] 불의 제전(전 5권): 김원일

불의 제전 저자:김원일 출간:2010.6.18. [소감] 아래 책소개 및 출판서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지금부터 70여 년 전에 일어났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소설 중 대하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합니다. * 참고:" 6.25 대하소설 연구(서정시학 신서 73):조남현"이라는 책에 이 작품이 〈홍성원의 『남과 북』〉, 〈이병주의 『지리산』〉,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함께 수록되어 있군요. "남과 북"과 "태백산맥"은 이용하는 도서관에 있는데 이병주 작가의 "지리산"은 검색해도 안 나오는군요. 아마 절판된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워낙 유명했던 작품이라 검색하면 해설 자료가 나오는군요. 100.daum.net백과사전 지리산 이병주(李炳注)가 지은 장편소설. ..

최소한의 과학 공부:배대웅

최소한의 과학 공부 저자:배대웅 출간:2024.1.15. [소감] 나는 과학, 수학 쪽으로는 무지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인문계 적성인 것이다. 오죽하면 대학 입시 때에도 이 분야는 최소한의 점수만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을까. 70대인 지금도 관련 책을 보면 머리부터 지끈거리기 시작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외면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에 변화가 온 건 아주 최근이다. 사회생활 은퇴 후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인문학 쪽 소양은 어느 정도 채워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수학, 과학 분야가 자꾸만 마음에 걸린 것이다. 사실 인류가 지금처럼 풍요롭게 살게 된 데에는 과학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그리 중요한 문야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런데도 적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왔던 것..

한국 도시의 미래: 인문학자가 직접 탐사한 대한민국 임장 보고서:김시덕

BEST 한국 도시의 미래: 인문학자가 직접 탐사한 대한민국 임장 보고서 저자:김시덕 출간:2024.1.17 [소감] 아래 책소개 및 출판서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우리나라 도시의 현재, 미래에 대해 관심이 있는분은 꼭 읽어봐야 할 양서입니다. 책소개 출생률 0.7%대에 접어든 인구 감소와 극심한 지방 소멸. 더욱더 극심해지는 집값 양극화 현상. 여기에 러·우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이어지는 신냉전 발발까지. 2024년 대한민국은 각종 이슈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슈의 중심에 도시가 있다. 도시는 인간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원초적인 공간인 동시에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경계를 이루는 근원적인 존재다. 따라서 변화와 생존을 이야기할 때 도시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경남의 기억을 걷다: 류형진 외

경남의 기억을 걷다: 경남의 역사 공간, 그리고 사람 저자:류형진 외 출간:2019.9.9 [소감] 경상남도 각 지역의 역사, 유적, 인물, 사건을 망라하여 놓은 책. 깊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주마간산식으로 일부 지역만 가봤고 이젠 나이가 든 탓에 가볼 기회조차 쉽지 않을 나에겐 아주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비단 나뿐이겠는가? 우리가 나고 자란 이 땅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다 그렇지 않을까? ^^ 나라가 작다고들 하지만 막상 다녀보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절감하게 되던데 책으로나마 이리 알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리 좋은 책을 써준 저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목차 책 머리에 1부 해안 1. 뭍이 되어버린 섬, 섬을 기억하다 | 거제 | 섬은 뭍을 그리워..

수평화된 한일관계:국중호 외

수평화된 한일관계 저자:국중호 외 출간:2023.8.4. [소감] 우리나라를 35년간 식민통치하고 경제적 측면에서 한창 앞서 있던 일본을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따라잡아 이제는 거의 대등관계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금-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이 끝나는 1973년에는 일본의 소득수준이 한국보다 10배 가까이 높았으나 이제는 거의 같은 수준이 되었다. 물가수준을 고려한 구매력 평가로 본 소득수준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이 오히려 일본보다 높아졌다.- 한일 두 나라가 상호협력하여 공동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 제시한 책.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이 뒤따르지 않는 한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참고할 만한 내용이기는 하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