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439

모래전쟁-숨겨진 모래 자원 쟁탈전: 이시 히로유키

모래전쟁:숨겨진 모래 자원 쟁탈전 저자:이시 히로유키 출간:2023.4.19 [소감] 모래가 건축물에 쓰이는 콘크리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라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이 모래 때문에 마피아가 있고 수출 금지가 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하긴 우리나라도 1기 신도시를 건설할 때 모래가 모자라 바닷모래를 써서 문제가 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모래가 건축재-콘크리트-에 필수적인 재료인 때문이리라. 그런데 많이 부족한 현실이고. 저자는 이 모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다. 댐이 모래의 흐름을 막아 부족 사태를 일으키는 것과 저자의 자국인 일본의 환경 파괴에 대해 알게 되는 건 덤. 바닷가에 갔을 때 별생각없이 바라보고 거닐던 모래사장의 모래가 이토록 중요한 자원일 줄이야. 자세한 내용은 ..

카테고리 없음 2023.12.18

아파트가 어때서-문명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다:양동신

아파트가 어때서 저자:양동신 출간:2020.11.6 [소감] 아래 책소개 전문-출판사 서평-으로 갈음. 공학도인 저자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일반 독자가 알기 쉽게 풀어쓴 양서. 공학 쪽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토건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토건세력-을 갖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는 계기도 되었다. 긍정적인 면도 많다는 쪽으로. 그렇지만 너무 공학적인 측면만 강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건설(토목) 분야에 문외한이라면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책 제목은 3부 2항의 제목인 데 아파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었다 책소개 지금 우리나라에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향후 10명 중 7명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라 밝혔으니..

☆5 [일본 장편소설]해협:하하키기 호세이

해협(나남문학번역선 12) 저자:하하키기 호세이 [소감] 다른 책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작품. 일본인 작가가 우리나라 징용공의 이야기를 쓴 작품이라는 소개를 보고 읽을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와서는 읽는 순위에 밀렸었다. 편견을 가지고 쓰지 않았을까 하는 선입견(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데 내용이 내 생각과는 정반대로 전개되었다. 우리나라 작가가 쓴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균형 잡힌 시각 아니 오히려 우리나라 쪽에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쓴 작품이다. 한수산 작가의 "군함도"란 작품이 과거 징용공 시절의 끔찍한 지옥도를 그린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과거 악행을 저지른 인물에게 복수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게 특이한 설정. 그런데 탄광에서 악행을..

나는 진실이 궁금했다:이광우

나는 진실이 궁금했다 저자:이광우 출간:2022.2.28 [소감] 아래 책 소개로 갈음합니다. 평생 글을 써 온 기자라는 직업상 문장력 빼어나고 활자 크기도 노년층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알맞군요.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평범한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관한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아주 깊은 이야기는 들어내지 않은 느낌. 책소개에서는 보수, 진보를 가르지 않는다고 되어 있으나 진보 쪽 인물들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는 내 생각은 편견일 수도 있겠네요. 지역 신문의 기자라는 한계성도 엿보입니다. 부담 없이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소개 30년 베테랑 기자, 뉴스 아고라 이광우 대표가 ‘상식과 합리’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 정치, 사회, 문화의 ..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 2: 김시덕

[소감] 살 날이 점점 줄고 있어-이젠 10년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날이 훨씬 더 많아지니 사라진 것, 살아질 것들에 대한 아쉬움, 미련이 많다. 나라가 잘 살게 된 덕분에 가난하던 시절에 보았던 것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75년 생인 저자가 본 것은 50년 생인 내가 본 것들 중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도 저자의 책을 읽게 되는 이유는 공유하는 부분도 있을 테지만 그보다는 사라졌고 사라질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같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쓴 책을 통해 옛 시절을 추억하고 몰랐던 곳에 대하여 펀하게 알게 되는 차이점은 있지만. 활자 크기가 작아 정독하기는 힘들었는데- 그해서 참고용으로 분류-..

인도의 시대저:오화석

인도의 시대 저자:오화석 출간:2023.9.4. [소감] 인구수 면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된 인도란 나라를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다만 저자가 진보 쪽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거 같은데 - 문재인 정권을 비판한 " "무너진 정의:저자오화석"라는 책이 있는데 읽어보려다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중단- 이 책에도 아주 조금이지만 그런 시각을 비춘 내용이 들어있는 게 좀 아쉬웠다. 그냥 인도 이야기만 하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인도란 나라를 역사적인 측면이 아닌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안내서라고 생각했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책소개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책소개 인도(India)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복잡하고 난해한 인도를 알..

[일본 장편소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아이사카 토마

BEST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저자:아이사카 토마 출간:2023.8.29. [소감] 일본 여성 작가가 2차 대전 시기 독일과 소련의 전투를 소설화했다는 정보를 알고 읽어보게 된 작품. 제목이나 표지화를 볼 때는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읽어보니 아주 잘 쓴 작품이다. 문학 작품-소설-의 경우 통상적으로 첫 몇 페이지를 읽으면 끝까지 읽을까 말까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끝가지 몰입하여 읽게 했다. 자국 일본이 아닌 독일과 소련 간의 전쟁을 소재로 그것도 소련 측 여성 저격수의 삶을 중심으로 하여 묘사한 작품인데 아주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 편의 대작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쟁의 비참함을 아주 잘 표현했다는 면에서. 독소간의 전쟁에 대해 알게 되는 건 덤. 사실 독소전쟁..

[일본 대하소설] 오싱 1~6권: 하시다 스가코

오싱 1~6 저자:하시다 스가코 출판:청조사 | 2013.11.15. [소감]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안(못) 읽은 작품 중 하나. 지금 드라마로 방영 중인 걸 아내가 보는 바람에 시대적 배경을 물어보았더니 1900년 초에 태어난 오싱의 80평생 파란만장한 이야기란다. 그래서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이 성공한 이래 청일, 러일 전쟁을 거쳐 아시아 지역 유일의 강대국으로 탈바꿈했다. 이 시기에 한반도 우리나라도 식민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나라 발전과 관계없이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 해결에 몰두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평범한 개개인의 삶은 힘들 수밖에 없는 일. 이 작품은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한 여인의 80 평생 삶을 통해 일본의 190..

[우리 사회]못생긴 서울을 걷는다-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허남설

못생긴 서울을 걷는다 저자:허남설 출간:2023.7.31 [소감] 최근 들어 내가 나고 살아가다가 머지않아 떠나게 될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관련 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생긴 "수구초심 (首丘初心):여우가 죽을 때 제가 살던 굴이 있는 언덕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인 건 아닐지. 이 책은 이런 와중에 발견, 읽게 되었다. 서울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30대 초반까지 살았다. 대충 15년쯤 되려나? 그러나 속속들이 알지는 못했다. 뭐 누군들 안 그렇겠는가. 다닌 학교, 직장과 집 주변 그리고 4대 문 안 도심-종로, 광화문, 청계천 을지로 등-정도가 행동반경에 속할 것이다. 이런 서울도 상전이 벽해[桑田碧..

고려거란전쟁:길승수

고려거란전쟁 저자:길승수 출간:2023.5.4. [소감] 역사책 읽기를 좋아는 하지만 조선 시대 이전- 고려 시대[高麗時代]유럽의 중세 초기에 백제와 신라가 본격적인 고대 국가로 형성되었다. 그리고 중세 말기는 여말선초 시대와 대략적으로 겹친다. 이렇게 광범위한 시대를 '중세'라고 부르는 것이다. -은 관심이 적은 편이다. 서양사 기준으로 보면 중세에 해당하는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선 시대에 비해 교양 수준으로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기도 했다. 때문에 통사로 읽은 지식(?)이 전부였다. 통사 외에 유일한 예외가 무인시대 이야기인데 이는 드라마를 보던 시기와 겹친다. 네다섯 권자리였던 것으로 기억하니 아마 아래 책일 것이다. [ 무인시대 1~5저자:신원규, 출간:2003.1.25 ] 이후로는 태조 왕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