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439

반도체 주권국가: 박영선 외

반도체 주권국가저자:박영선 외, 출간: 2024.1.3. [소감] 반도체 관련 책에 관심이 많다. 산업의 쌀이 아닌 나라의 전략무기가 된 현실 때문뿐만 아니라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20%를 반도체가 담당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기 때문. 읽은 책 중 생각나는 게 "반도체 삼국지"와 "칩워"이다. 이중에 "칩워"는 외서이지만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 "반도체 주권국가"는 이런 나의 반도체 관련 책에 대한 관심 때문에 도서관에서 발견 즉시 빌려왔는데  대표 저자가 중소기업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 박영선 씨인 줄은 미처 생각도 안 했는데 실제로 본인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정치인에 대한 편견이 있는 편-비단 나뿐이겠는가. 정치인에 개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베트남전쟁 이야기:김현진

베트남전쟁 이야기저자:김현진, 출간:2022.11.21 [소감] 지금부터 50년 전-1975년-에 끝난 베트남 전쟁에 얽힌 이야기 중 저자가 겪거나 수집한 내용을 담은 책. 부록으로 저자의 작품도 소개되어 있다. 베트남 전쟁에 관하여는 역사, 문학, 영화 등으로 이미 많이 나와있다. 그러나 모두 전쟁 전후에 집중되어 있고 최근에는 뜸한 거로 알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쟁 당시를 직,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이들도 70이 넘은 노년층이 되어 있을 세월이 흘러 있지 않은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뜻밖이었다. 어쨌든 반가운 마음에 책장을 열어보니 베트남전에 실제로 참전했던 저자가 체험한 내용, 자료들을 망라한 이면사-에피소드-로 보여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될 것 같은..

[우리 장, 단편소설 세 편]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김홍신/곰 발가락:전진우/ 철과 흙:리지명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저자:김홍신, 출간:2023.10.10. [소감] 1981년- 내 나이 32살 때이다. 작가는 35세- "인간시장"이란 대중소설(?)로 낙양의 지가를 올렸던 작가의 신작. 나보다 3년 빠른 47년 생이니 올해 77세, 작품이 나온 해인 작년-2023년-에는 76세 때 작품이다. 올해 74세인 내 건강 기준으로는 치밀한 구성을 요하는 문학작품-장편 소설-을 쓰기에는 그리 녹록하지 않은 나이인데 신작을 냈다. 더군다나 조정래 작가처럼 작가로서만 생활한 게 아니라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기간이 제법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우리 세대(?)는 워낙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기에 나처럼 먹고사는 문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삶을 산 경우가 아니라며 글을 쓸 소재는 무궁무진(?)..

대한민국, 선진국의 조건- 소득 10만 달러를 향한 도전저자:김세형 외

대한민국, 선진국의 조건: 소득 10만 달러를 향한 도전 저자:김세형 외, 출간:2023.1.31. [소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그리 큰 기대는 안 했다. 무슨 내용을 어떻게 썼을까가 궁금한 정도였다. 그래서 처음 몇 페이지 읽어보다가 내용이 시원찮으면 바로 책장을 접을 생각이었다. 사실 그동안 이리 한 책이 어쩌면 읽은 책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내용은 좋은 듯싶으나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 익어내기 힘든 문학 작품, 원문, 번역이 난삽"[難澁--]뜻필요 이상으로 어렵고 산만해서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하다는 느낌이 드는 외서, 자신의 학문적 깊이는 있는지 모르겠으나 일반 독자가 소화하기에는 거북스러운 문체, 문장으로 쓴 학자들의 연구서 등. 그런데 이 책은 안 그랬다. 첫 페이지..

Mozart -String Quintet No. 6 in E flat major KV 614

Mozart  String Quintet No. 6 in E flat major KV 614 The quintet is set in 4 movements:1. Allegro di molto (0:00)2. Andante (10:36)3. Menuetto: Allegretto (18:09)4. Allegro (21:53)Composed in Vienna and dated April 12, 1791.  현악 5중주 6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String Quintet No. 6 in E♭Major, K.614 모차르트의 마지막 실내악곡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과 달리 명화하고 쾌활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최후의 실내악 작품 이 곡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해에 작곡된 최후의 실내악 작품이다. 당시..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이철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 저자:이철, 출간:2023.10.10. [소감] 중국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나라가 미, 중 패권 싸움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우리나라가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책. 유튜브에 저자가 강연(?)하는 영상이 많은데 내용이 귀에 썩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이유가 저자의 언어를 이용한 전달력 미흡,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탓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만큼 미, 중 무역분쟁에 대한 분석에 깊이가 있는 노작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유튜브에 중국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지엽적인 분석을 한 영상이 많은데 설마 그 정도..

26일 동안의 광복- 1945년 8월 15일-9월 9일, 한반도의 오늘을 결정지은 시간들:길윤형

26일 동안의 광복- 1945년 8월 15일-9월 9일, 한반도의 오늘을 결정지은 시간들 저자:길윤형, 출간:2020.8.15 [소감]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한 날부터 미군이 진주한 9월 9일까지 26일 간 벌어진 일들을 중점적으로 기록한 책.  이용하는 도서관에 가보면 해방 전후사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있는데  해방 후 미군이 진주하기까지만 한정해서 기록한 책은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선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해방 전후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필독(?)할 책 중 한 권이라고 생각했다.  책에  관한 상세한 햇설은 아래 책소개, 목차,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해방’이나 ‘독립’ 기념일을 국경일로 자축하는 나라-민족의 역사에는 식민지배의 그림자가 짙게 어른거..

붉은 항일-독립과 건국의 적:황대일

붉은 항일: 독립과 건국의 적 저자:황대일, 출간:2023.10.16. [소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제목을 보고 보수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쓴 책일 것이라고 지레 짐작했다. 그럼에도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역사적 사실, 인물에 대한 시각은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마련이어서 이 책은 과연 어떤 시각으로 쓰였을까가 궁금해서였다. 이번 국회위원 선거를 앞두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다큐 영화가 긍정적인 면만 강조했고 이에 대한 긍, 부정적인 논란이 유튜브에서 횡행(?)하는 것을 본 때문이기도 했다. 하기사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당까지 있는 판에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내 소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1950년대-당시에는 국민(현 초등)학교시절이었다-기억 중 지금도..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박병률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저자:박병률, 출간:2023.4.18. [소감] 아래 책소개, 목차, 책 속으로 및 출판사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요즘은 눈 상태가 안 좋아 영화를 드문드문 보는 상태인지라 안 본 영화도 많지만 영화에 대한 내용보다는 경제용어 및 관련된 경제 지식(상식)을 위주로 쓴 책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소개한 영화는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정도(?). 그렇지만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터라 몰랐던 영화 및 관련 내용도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파생(?)되었을 경제 관련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경제 관련 지식(상식)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소개 풍요로운 여가를 위해서, 혹은 대화에 끼기 위해서라도 넷플릭..

[우리 장편소설-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이준호

조선 사람 히라야마 히데오: 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 저자:이준호, 출간:2024.3.7. [소감] 일제강점기 고창 출신의 가난한 소년이 일본인 집안에 양자-본명은 신민규, 일본식 이름은 히라야마 히데오-로 들어가 공군조종사가 되면서 중일전쟁에 참가하여 격추당하고 이에 적지에서 벙어리 행세를 하면서 겪는 이야기가 중심인 작품. 작품을 읽는 처음에는 몰랐으나 적지에서 겪는 고초를 보면서 자연스레 일본 대하소설 " 인간의 조건 :고미카와 준페이"이란 작품이 떠올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 작품은 주인공이 죽는 데 반하여 이 작품은 살아있으면서 생환을 기대한다는 점 정도인 것 같다. 요즘 읽을만한 문학작품-소설-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활자 크기 때문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작품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