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대(明代) 화가 구영(仇英)의 <무릉명승도(武陵名勝圖)> 수권(手卷) (設色絹本, 30×640cm)
躋險不自喧 出郊已淸目
溪回日氣暖 徑轉山田熟
鳥雀依茅茨 藩籬帶鬆菊
如行武陵暮 欲問桃花宿
(제험부자훤 출교이청목
계회일기난 경전산전숙
조작의모자 번리대송국
여행무릉모 욕문도화숙)
험한 곳에 오르니 절로 소란하지 않고
성 밖으로 나오니 벌써 눈이 맑아지네
시냇물 돌아드니 날씨 따뜻하고
오솔길 굽이도니 산밭의 곡식 익었네
새와 참새는 초가에 기대었고
울타리는 소나무와 국화 둘렀네
마치 저물녘 무릉을 걷는 것 같아
무릉도원 물어 하룻밤 묵고 싶어지네
☞ 두보(杜甫/唐), <적곡서엄인가(赤谷西崦人家)>
- 자료에 따라 躋險不自喧은 躋險不自宣/躋險不自安으로, 欲問桃花宿은 欲問桃源宿으로 나오기도 한다.
- 赤谷은 진주(秦州, 현재 甘肅성 天水시) 서남쪽에 있는 골짜기. 이 골짜기 서쪽에 엄자산(崦嵫山)이 있다.
조조와 유비가 이곳에서 一戰을 벌여 골짜기가 붉게 물들었다 한다. 이로부터 이 골짜기가 赤谷이라 불리게 되었다.
- 郊: 秦州城 밖.
- 茅茨: 茅屋.
- 藩籬: 울타리.
- 武陵: 오늘날의 호남(湖南)성 상덕(常德)시.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桃花源이 이곳이다.
◇ 청대(淸代) 화가 대응굉(戴應宏)의 <무릉심처(武陵深處)> (設色絹本, 110×62.5cm)
◇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의 <무릉인가도(武陵人家圖)> (1941年作, 設色紙本, 136×68cm)
◇ 근현대 중국화가 유자재(兪子才)의 <무릉승경도(武陵勝景圖)> 경편(鏡片) (1984年作, 設色紙本, 36×65.5cm)
◇ 근현대 중국화가 진소매(陳少梅)의 <무릉도화원(武陵桃花源)> 경편(鏡片) (設色紙本, 17.5×28.5cm)
◇ 근현대 중국화가 번호림(樊浩霖)의 <무릉범주도(武陵泛舟圖)> (設色紙本, 136×60cm)
'♣ 미술(美術) 마당 ♣ > [중국화-시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미인춘수(美人春睡) (0) | 2018.05.31 |
---|---|
[스크랩] 비입무산몽리래(飛入巫山夢裏來) (0) | 2018.05.30 |
[스크랩] 초연장현불능명(超然將見不能名) (0) | 2018.05.24 |
[스크랩] 언홍차자투춘광(嫣紅姹紫鬪春光) (0) | 2018.05.23 |
[스크랩] 우과산촌(雨過山村) (0) | 201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