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스크랩] 욕문도화숙(欲問桃花宿)

Bawoo 2018. 5. 29. 14:01

명대(明代) 화가 구영(仇英)<무릉명승도(武陵名勝圖)> 수권(手卷) (設色絹本, 30×640cm)

 

躋險不自喧  出郊已淸目

溪回日氣暖  徑轉山田熟

鳥雀依茅茨  藩籬帶鬆菊

如行武陵暮  欲問桃花宿

(제험부자훤 출교이청목

 계회일기난 경전산전숙

 조작의모자 번리대송국

 여행무릉모 욕문도화숙)

 

험한 곳에 오르니 절로 소란하지 않고

성 밖으로 나오니 벌써 눈이 맑아지네

시냇물 돌아드니 날씨 따뜻하고

오솔길 굽이도니 산밭의 곡식 익었네

새와 참새는 초가에 기대었고

울타리는 소나무와 국화 둘렀네

마치 저물녘 무릉을 걷는 것 같아

무릉도원 물어 하룻밤 묵고 싶어지네

 

두보(杜甫/), <적곡서엄인가(赤谷西崦人家)>

 

- 자료에 따라 躋險不自喧躋險不自宣/躋險不自安으로, 欲問桃花宿欲問桃源宿으로 나오기도 한다.

 

- 赤谷은 진주(秦州, 현재 甘肅天水) 서남쪽에 있는 골짜기. 이 골짜기 서쪽에 엄자산(崦嵫山)이 있다.

 

조조와 유비가 이곳에서 一戰을 벌여 골짜기가 붉게 물들었다 한다. 이로부터 이 골짜기가 赤谷이라 불리게 되었다.

 

- : 秦州城 .

- 茅茨: 茅屋.

- 藩籬: 울타리.

- 武陵: 오늘날의 호남(湖南)성 상덕(常德). 도연명(陶淵明)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桃花源이 이곳이다.

 

청대(淸代) 화가 대응굉(戴應宏)<무릉심처(武陵深處)> (設色絹本, 110×62.5cm)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무릉인가도(武陵人家圖)> (1941年作, 設色紙本, 136×68cm)

 

근현대 중국화가 유자재(兪子才)<무릉승경도(武陵勝景圖)> 경편(鏡片) (1984年作, 設色紙本, 36×65.5cm)

 

근현대 중국화가 진소매(陳少梅)<무릉도화원(武陵桃花源)> 경편(鏡片) (設色紙本, 17.5×28.5cm)

 

근현대 중국화가 번호림(樊浩霖)<무릉범주도(武陵泛舟圖)> (設色紙本, 136×60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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