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의 '월하취생도'입니다.27.8X23.2 크기의 작은 그림인데 화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당의 생황소리 용 울음보다처절하네(月堂凄切勝龍吟-월당처절승용음)
원글은 당나라 시인 '나업'이란 사람의 글-생황시-이라고 합니다.
글씨는 역시 빼어나게 잘 쓴 글씨는 아닙니다.그림은 잘 그려도 글씨가 별로인 것을 현존 화가에게서도 많이 봤는데 아마도 글씨도 따로 배워야 잘 쓸 수 있다는 증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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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행호관어-행호에서 고기를 보다-'23X29.2란 그림입니다.왼쪽에 화제가 쓰여 있는데 겸재의 벗인 사천 이병연이란 분이 쓴 시라고 합니다.내용은,
늦봄엔 복어국(春晩河豚羹-춘만하돈갱)
초여름엔 웅어회(夏節葦魚膾-하절위어회)
복사꽃 필적 물결이 불어(桃花作漲來-도화작창래)
행호 밖으로 그물을 던지네(網逸杏湖外-망일행호외)
*시 1련의 갱자가 쉽게 보이는 한자가 아닌데 찿아보니 '국갱'자입니다.
글씨는 글자 배열,크기가 균일하게 잘 쓰인 글씨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혜원,단원은 글씨 쓰는 실력이 시원치 않고 겸재는 잘 쓴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림 세 점을
놓고 본 결과라 속단은 이릅니다.그림을 좀 더 봐야 알 수 있는데 전문 연구가가 해야 할 몫이라 그냥 졸견으로만 봐주세요^^
*출처:'한국학 그림을 그리다'란 책 중 '강혜선 성신여대 국문과 교수의 '파초가 있는 풍경'이란 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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