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유(朱之瑜, 1600년 ~ 1682년)는 명나라의 문신이다. 자는 노서(魯嶼) 혹은 초서(楚嶼), 호는 순수(舜水)이다. 호를 따서 주순수(朱舜水)로도 통칭된다. 나중에 일본에 정착하였다. 1644년 북경이 청군에 의해 함락된 이후, 주순수는 반청 활동에 참가했다. 1657년, 안남국(安南國)으로 가서 벼슬을 권유받았으나 안남국왕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아 본국으로 쫓겨났다. 이후에도 중국 화남(華南), 안남, 일본 등지로 돌아다니며 무역을 하여 반청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나갔다. 남명(南明) 노왕(魯王) 주이해(朱以海)를 지지하고 한때 정성공(鄭成功)에 협력하기도 했다. 1659년, 남경(南京) 공략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다. 공략이 실패로 돌아가자, 같은해, 정성공의 사신으로 일본 나가사키(長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