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908

시네 아프리카-영화로 읽는 아프리카 문화 : 이은별

시네 아프리카: 저자:이은별,출간:2023.2.13. [소감]아프리카는 비극의 땅이다. 원인 제공은 유럽 여러나라가 했다. "참고:베를린 회담 - 나무위키" 2차 대전 후 순차적으로 독립은 했지만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백인들이 종족 구성에 관계없이 국경을 만들어 버린 탓이다. 독립 후엔 올바른 지도자를 만나지 못했다. 비단 아프리카에 국한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국민을 위하여 통치하는 지도자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르완다와 보츠와나만이 예외적이랄 수 있겠다. 저자는 이 아프리카 대륙에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를 제대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 방법도 아주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프리카에 관해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중에게..

스페인 미술관 산책:최경화

스페인 미술관 산책 저자:최경화, 출간:2013.8.2 [소감] 서양 미술에 관한 책은 부지기수로 많다. 심지어 다른 분야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입해 분석한 책도 있을 정도이다. 대충 기억나는 책만 해도 미술관에 간 화학자, 해부학자 등. 그러나 한 나라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소개한 책은 처음 접했다. 이유야 어러 가지겠으나 미술 작품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던 때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각설, 이 책을 통해서 스페인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미 익히 알고 있는 화가, 작품은 복습, 처음 접하는 작품은 새로이 공부. 그런데 이 책은 10년 전에 출간되고 나서 이후 증쇄되지 않은 것 같다. 수요가 많지 않았다는 간법적인 증명. 서양 미술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저..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나카노 교코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 저자:나카노 교코, 출간:2022.10.20. [소감]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마틴 래디"라는 책이 있다. 읽기를 포기한 책 목록에 들어가 있는데 이유는 문장이 필요 이상으로 "난삽[難澁--]-필요 이상으로 어렵고 산만해서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아쉬움은 컸다. 유럽 대륙에 끼친 합스부르크가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가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이 이런 내 아쉬움을 어느 정도 풀어줬다. 조금만 더 깊은 내용이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으나 교양 수준으로 알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폴레옹 아들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일본인이 쓴 책인 게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교양서로는 좋은 점수..

☆5.국익의 길:미중 패권 경쟁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박승찬

국익의 길-미중 패권 경쟁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박승찬 출판:체인지업 | 2022.8.10.페이지수: 424 | 사이즈: 155*225mm [읽은 소감] 중국의 부상에 따라 미국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다. 안보 및 경제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크게 의존해 현재의 위치까ㅔ지 온 우리나라. 두 나라 특히 미국의 중국 견제책 때문에 여러모로 힘든 게 현실이다. 이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이 책은 이런 우리나라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을 중국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위주로 알려주면서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 나와있는 책들이 미국의 편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 일색인데 -지금 읽는 중인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란 책도 이런 내용이다- 이 책은 자칫하면 중국을 옹호하는 입장인 것으로 오..

[일본 대하 역사소설]료마가 간다(1~8권):시바 료타로

료마가 간다 :저자시바 료타로 | 역자 : 박재희출판동서문화사 | 2011.12.1. [읽은 소감] 사카모토 료마! 오늘날의 일본이 있게 된 메이지 유신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앙숙이던 사쓰마 번과 죠슈 번이 에도 막부 타도-도막-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한 "삿초 동맹 - 나무위키" 과 정권을 천황에게 반납하는 "대정봉환 - 나무위키"에 기여해서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메이지 유신이 이뤄지기 전인 1867년 막부 측 순찰대에 의해 33세의 짧은 나이로 암살당한다. 같은 도사번 출신인 육원대장 나카오카 신타로도 같이. 이 소설은 이 사카모토 료마의 생애를 중심으로 하여 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 시대상을 -작 중 인물 일부는 유신 후도 그려냈다. 정부군 무혈 입성을 이끌어낸 "가쓰 가이슈" ..

비욘드 워터:한국수자원학회

비욘드 워터-누구를 위한 물관리인가?:한국수자원학회/2021.11.23.출판:교문사 [소감] 우리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혹시 4대 강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있을까 싶어서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논란이 되는 4대 강. 이 책을 읽으면서도 확실한 결론을 못 냈지만 대신 얻은 게 많다. 물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가,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 태어난 게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것 못지않게 얼마나 비극인가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물 스트레스 국가-25~70%-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물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가난하던 시절인 1960년 초부터 물관리를 시작했다고 하니 관련 일을 한 분들에게 감사..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마이클 베클리 , 할 브랜즈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마이클 베클리 , 할 브랜즈 | 김종수/출판부키 | 2023.2.6. [소감] 요즘 우리 한반도의 지정(지경) 학적 리스크가 최고조로 올라있는 것 같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기에 적국을 만들면 안 되는 줄타기 외교를 해야 하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현실인데 돌아가는 모양새는 그렇질 않다. 진보, 보수 성향, 유능, 무능 막론할 것 없이 나라 지도자는 그래왔다. 그런데 이 철칙 아닌 철칙이 흔들려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게 요즘 현실이다. 이를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걱정이다. 각설, 이 책은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번역자의 말- 대 중국 견제 방안을 써놓은 책이다. 반발심은 들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미국 덕분에 지금의 자리-선진..

[우리 장편소설-제 2회 고창 신재효 문학상 당선작]염부:박이선

염부:저자 박이선 | 다산책방 | 2023.2.27. ​ [읽은 소감] 판소리를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동리 신재효 선생[신재효 판소리의 아버지]과 관계있는 지역인 전북 고창을 비롯 호남 지역을 배경으로 하여 일제 강점기, 해방 후 혼란기를 살아내고 2010년 현재를 살고 있는 주인공 염길-현재는 스님 "염봉"-과 한반도에서 나고 자란 일본 여인" 아케미"의 사랑을 밑바탕에 깔고 우리 현대사를 실록으로 엮어낸 수작. 하긴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 선정된 작품이니 여부가 있을까.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내가 특히 주목한 건 작가가 우리 현대사에 대하여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했을까 하는 점이었다. 대표적인 게 해방 당일-8월 15일- 사법고시를 치르던 응시생들이 일제의 무조건 항복으로 시험을..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김봉중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저자 김봉중 | 다산초당 | 2022.10.11. * 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 [소감]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초강대국 미국. 이 미국이란 나라에 대하여 지리적인 면으로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관련 역사라면 더더욱. 그런 면에서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알고자 하는 내용에 뭔가 2% 부족했다는 점이었다. 분명히 뭔가 더 얘기할 것이 있을 텐데 다른 도시로 넘어가 버린다. 아마 지면상의 제약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못내 아쉽다. 책소개 미국의 역사는 불과 25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사는 풍부하지 못하거나 흥미롭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30..

반도체 삼국지 -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과 한국의 활로:권석준

반도체 삼국지:저자 권석준 | 뿌리와이파리 | 2022.10.12. [개인적인 소감] 수출로 먹고살아 선진국까지 된 우리나라. 그중에 반도체 산업의 기여가 절대적이다. 그런데 앞날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미국은 중국 견제 목적이라지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옥죄고 있고 인구 대국 중국은 자립을, 과거의 반도체 왕국 일본은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1/3뿐이 안 되지만 강소국인 네덜란드는 슈퍼 을-저자 표현-의 지위를 흔들림 없이 누리고 있다. 대만은 또 어떤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빼앗길 염려도 없다. 반면 우러나라는 세계 7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하고 겨우 5년 째인데 앞날이 불안하다. 나라의 경제발전을 뒷받침해야 할 정치권이 개판이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