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안갯속(?) 야외 활동 삼가세요 기온이 부쩍 올라가 가족과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다. 하지만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때문에 문밖에 나가기가 주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세먼지 가운데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된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밝혀져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더더욱 미세먼지에 주의를..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5.03.19
[우리말 바루기] 바람을 '피는' 걸까, '피우는' 걸까? 헌법재판소가 62년 만에 간통죄를 위헌 판결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헌재의 결정 직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간통죄 폐지 반대 의견이 49.7%에 달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찬성 의견은 34.0%였다. “간통죄가 있다고 해서 바람피는 사..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5.03.10
'난들'과 '나 자신'인 이유 조선의 명재상 황희가 세상을 뜨자 김종서 장군은 “이제 누가 꾸짖어 줄꼬”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평소 관대했던 황희였으나 김종서의 조그만 잘못은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하루는 맹사성이 김종서에게만 엄한 까닭을 물었다. “낸들 좋아서 그러겠나. 칭찬만 한다면 자만심에 빠질 ..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5.03.03
닭도리탕 말고 닭볶음탕 주세요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국물에 구수한 감자가 들어간 닭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은 드물 것이다. 이 닭 요리는 무엇일까. ‘닭도리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는 바른 표현이 아니다. ‘닭도리탕’은 일본어 ‘도리’가 들어간 말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5.02.27
[우리말 바루기] 첫 결심, 처음 실천하는 날 금연·절주·운동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해 첫날 호기롭게 시작했던 계획들-. 그 단단했던 결심이 말랑말랑해지며 무뎌질 때다. 다행스럽게도 음력설이 있는 우리에겐 흐지부지되고 있는 결심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 셈이다. 새해 ‘첫 결심’이 잘 진행되고 있..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5.02.10
[우리말 바루기] 활기를 ‘띄었다’고? 주택시장이 연초부터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와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 치솟는 전셋값 등이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문 기사나 인터넷 글 등에서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5.02.06
[우리말 바루기] '도찐개찐'은 '도긴 개긴' 중독성 있는 재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도찐개찐’ 코너에서 류근일은 이렇게 외친다. “저렴한 전셋집과 허니버터칩은 ‘도찐개찐’이다. 구하기가 힘들어서다!” 화제의 과자와 서민들의 전세난을 절묘하게 접목시킨 이 뼈 있는 한마디에 많은 사람이 박수를 보냈다..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4.12.30
[우리말 바루기] 추울 땐 옷깃을 '여미지' 말고 '세우세요'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털 부츠에 목도리, 장갑 등으로 꽁꽁 싸매도 사이사이 새어 드는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한다. 이렇게 강추위가 몰아치면 기상예보에서는 “내일은 한파가 밀려오니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외출해야 한다”는 표현이 등장하곤 한다. 그런데..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4.12.16
[우리말 바루기] 일상화했다? 일상화됐다?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화하다’ ‘~화되다’ 둘 중 어느 것을 써야 하느냐는 것이다. 며칠 전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온라인 해외직접구매가 일상화됐다” “온라인 해외직접구매가 일상화했다” 어느 것이 맞느냐고 독자께서 질문해 오셨다. 문제는 ‘화’자에..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4.12.12
[우리말 바루기] 보고도 못 본 체 눈 감는 사회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일했지만 영문도 모른 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린 이들,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바위를 뚫는 낙숫물의 심정으로 싸웠으나 어떤 해결책도 안 보이는 상황-.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에서 주인공은 외친다. “그저 얘기를 들어 달란 거다. 모른 채 .. ♣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