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참고용 책] 157

[우리 소설] 독도 인더 헤이그 -하지환[ 정재민]

독도 인 더 헤이그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읽게 된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란 책을 통해 저자가 소설도 쓴다는 것을 알게 되어 호기심에서 빌려다 읽어본 책. 법관 되는 일도 하늘에 별을 따는 만큼이나 어려운 일인데 거기다가 소설까지 쓴다? 경외감이 들었다. 과연 어떤 소재를 얼마나 잘 썼을까 궁금했다. 글 쓰는 실력이 뛰어난 것은 위에 소개한 책을 통해 이미 검증한 터. 그러나 소설은 소재와 구성이 필요한 분야. 결과는 놀라움이었다. 작품으로서 흠 잡을 곳이 하나도 없었다. 지나친 대중성과 일본과 전투를 벌여 무참히 깨진다는 허구성 때문에 중간에 읽는 걸 그만 뒀지만, 참 경이로운 양반이다. 보통사람들은 한 가지도 제대로 못 해내고 살아가는데 법관 출신에다 작가까지 되다니. 인간 능력의 무한함에..

[우리 장편소설] 백년 여관 - 임철우

백년여관 [이야기 전개 방식이 쉽게 소화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든 읽어내려 했으나 결국 포기. 젊은 시절 같으면 악착 같이 읽어낼 필요성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젠 읽어야 할 책은 많으나 남아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은 나이인 탓에 어쩔 수 없이 읽다가 중단한 작품군에 넣었다.ㅠㅠ]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6년 만에 돌아온 임철우의 신작 장편소설 『백년여관』은 그림자 섬 영도(影島)에 있는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일제 시대부터 4·3 사건, 6·25 때의 보도연맹 사건, 80년 광주항쟁까지 우리나라 100년의 역사를 '백년여관'에 모인 인물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영도로 소환된 인물들의 내력과 비밀들을 퍼즐을 맞추듯 하나씩하나씩 풀어 나가는 이 소설은, ..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 제2차 세계대전기 식민지 조선인과 일본계 미국인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저자 다카시 후지타니 | 역자 이경훈 | 푸른역사 | 2019.3.19. [내용이 교양 수준으로 읽기엔 지나치게 깊고 방대하다. 연구자가 아니라면 간독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만 읽으면 될 것 같다. 아래 책소개 내용 .]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정의의 사도’ 미국-‘악의 화신’ 일본제국은 잊어라! 국가 운명을 건 총력전, 태평양전쟁 시기 싸우며 닮아간 미?일 인종주의에 대한 입체적 규명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제2차 세계대전기 식민지 조선인과 일본계 미국인Race for Empire: Koreans as Japanese and Japanese as Americans during World War Ⅱ》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일본계 미국인과 식민지 조..

종전의 설계자들 -1945년 스탈린과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하세가와 쓰요시

종전의 설계자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항복하기까지의 내막을 깊이 파헤친 저작. 교양수준으로 읽기엔 내용이 깊고 분량 또한 방대하다.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래 책소개와 출판사 서평을 읽는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책소개-[출처:인터넷 교보문고]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됐다. 트루먼이 ‘완벽한 승리’라고 불렀던 원폭투하와 스탈린이 ‘영토의 회복’이라 정당화했던 대일전 참전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극동 지배권을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수 싸움의 결과였다. 그 와중에도 일본은 패전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비현실적인 희망에 매달렸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 일본의 방대한 문서저장고에서 태평양전쟁 종결의 배후를 캐내, 일본의 항복 과정..

식민사학의 카르텔 - 김현구

식민사학의 카르텔 저자 김현구 | 이상미디어 | 2017.9.20. 식민사학의 카르텔 [소감] 재야사학자인 이덕일 씨로부터 식민사학자로 매도당하여 이의 부당함을 법에 호소했으나 패소한 저자가 이덕일 씨가 오히려 식민사학자임을 주장한 내용과 관련 소송 기록. 일종의 자기변명서인데 이덕일 씨가 쓴 책들이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본인의 추론에 의한 내용이 많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나로선 저자의 주장을 관심 있게 봤는데, 저자는 이덕일 씨가 쓴 "고구려 700년의 수수께끼"라는 책에 한반도 지도 서남부에 ‘왜(倭)’라는 세력을 표기하고 있다는 점을 적시하며 오히려 이덕일 씨가 식민사학자라고 주장한다. 이덕일 씨는 우리 역사교육의 뿌리가 이병도를 비롯한 일제강점기에 교육을 받은 식민사관에 뿌리를 둔 학자들에게서 ..